‘고기, 우유, 계란은 식량이다. 그런 만큼 식량 공급의 안정성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식량 그 자체를 두고 유해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 따라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부 채식주의자들의 축산물에 대한 극단적인 유해론 등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축산자조금 단체들의 공동대응이 요구된다.’ 이는 지난 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축산물 유해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란 주제의 좌담회에서 토론자들이 밝힌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원장,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홍재 육계자조금관리위원장, 안영기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축산물에 대한 왜곡된 정보가 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선정적으로 보도됨으로써 축산물 소비를 위축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동물성 단백질 공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각 자조금관리위원장들은 따라서 무엇보다 고기, 우유, 계란 등 축산물이 식량이란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식량을 지키는 차원의 적극적인 공동대응을 이구동성으로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병임 농식품부서기관, 이환원 농협중앙회상무도 축산식품이 식량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히고 조직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이들 외에도 윤성식 한국축산식품학회장, 김형미 서울특별시영양사회장, 문성실 선진식육연구센터장, 오상석 (주)메타커뮤니케이션즈부사장도 축산물과 채식이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다며 축산물 유해론에 대해 논리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