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검사본부의 R&D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3개 검역기관 통합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직무대리 이근성)의 동식물위생연구부에는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가 새롭게 설치되는 등 동식물 R&D 분야가 통합됐다. 검역검사본부측은 이를 통해 그동안 동물과 식물로 분산돼 있던 연구역량을 결집,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역·방역기술 개발을 추진해 효율적인 동·식물 질병관리, 검역·검사분야 시험·연구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물연구 분야 외에도 동식물위생연구부에는 다른 부서 소속이었던 독성화학과와 동물약품평가과가 합류했다. 이번 이관조치 역시 질병방제는 물론, 축산식품 안전서비스 제공, 안전한 동물용의약품 개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바이오나노, 생물안전평가, 병원체자원, 기생충성질병 등 동물질병을 연구하는 연구기획과가 들어섰다. 특히 구제역진단과를 신설, FMD와 관련해 진단·예방, 방역기술 연구, 청정화 기술개발 등을 담당토록 함으로써 FMD 재발방지와 청정국 지위 회복에 힘을 실어주도록 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앞으로 동·식물 위생분야 R&D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연구기획 및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과제 제안단계부터 종료시까지 전주기적 성과관리 체계를 가동해 개발기술의 실용화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동·식물 질병방역, 검역·검사, 축산식품 위생 및 동물용의약품 관리 분야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양질의 기술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