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에 효과 확실…빠르면 10월경 출시 “더 이상 독주는 없다.” MSD동물약품(옛명 인터베트)이 써코바이러스 백신 시장의 베링거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기는 ‘포실리스 PCV-원’. ‘포실리스 PCV-원’은 지난달 14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한국MSD동물약품은 수입일정과 국가검정 기간 등을 감안할 경우, 빠르면 10월 경 국내 양돈농가에 ‘포실리스 PCV-원’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실리스 PCV-원’은 써코 원샷 백신. 2㎖를 자돈에 한번만 주사하면, 써코바이러스 질병을 거뜬히 막아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경제성마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농가사랑을 듬뿍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MSD동물약품은 그간 공급해 온 투샷 백신 ‘써컴벤트 PCV-2’와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 써코백신 제품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국MSD동물약품 관계자는 “농가환경과 질병수위에 따라 ‘써컴벤트 PCV-2’와 ‘포실리스 PCV-원’을 골라 선택하면 된다. ‘포실리스 PCV-원’의 경우, 원샷이면서도 ‘써컴벤트 PCV-2’의 우수한 효능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국내 써코바이러스 백신 시장에는 내로라하는 국내외 8개 회사가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 ‘써코플렉스’가 70~80%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형국이다. ‘포실리스 PCV-원’이 ‘써코플렉스’ 독주에 제동을 걸 ‘대항마’로 급부상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