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발생 전인 전년동기인 6월에 비해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늘어난 반면 젖소와 돼지는 줄었다. 또 전분기인 3월에 비해서도 한육우·젖소·돼지·육계·오리는 늘어난 반면 산란계는 줄었다. 통계청이 2011년 2/4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우, 가임암소 6.9% 늘어 -젖소, 입식 송아지 생산 노력 -돼지, 소비부진에 도축 감소 -육계, 대체수요 증가 요인 ◆한육우=한·육우 사육마리수는 3백5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7만2천마리(6.0%), 전년동기보다 16만4천마리(5.7%) 각각 늘어났다. 이 중 한우는 2백90만5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7만1천마리(6.3%), 전년동기보다 17만1천마리(6.3%) 늘어났다. 가임암소는 1백27만7천마리. 전분기보다 6만4천마리(5.3%), 전년동기보다도 8만2천마리(6.9%) 늘어났다. 이는 송아지 생산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다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출하 지연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우 송아지 생산이 2010년 3월에는 19만6천마리에서 6월 31만9천마리, 2011년 6월에는 32만8천마리로 늘어났다. 한·육우 사육가구수는 17만1천가구로 전분기와는 같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천7백가구 줄었다. 이중 한우 사육가구수는 16만5천가구로 전분기와는 같으나 전년동기 대비 5천가구(-2.9%) 줄었다. ◆젖소=젖소 사육마리수는 40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7천마리(1.8%) 증가했으나 FMD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2만9천마리(6.7%)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FMD 매몰 이후 젖소 송아지 생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임암소는 28만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7천마리(1.8%) 늘어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만7천마리(-5.7%) 줄었다. 젖소 송아지 생산이 2010년 6월 4만3천마리에서 2011년 3월에는 4만4천마리, 2011년 6월에는 3만4천마리로 줄었다. FMD로 매몰된 젖소 마리수는 3만6천3백97마리이다. 사육가구수는 6천1백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1백가구(1.7%) 늘어났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백가구(-4.7%) 줄었다. ◆돼지= 돼지 사육마리수는 7백33만마리로 전분기보다 29만4천마리(4.2%) 증가했으나 FMD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2백39만8천마리(24.7%) 감소했다. 이중 모돈마리수는 79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6만1천마리(8.3%) 늘었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8만8천마리(-19.2%) 줄었다. 이처럼 돼지 사육마리수가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감소, 긴급할당관세로 수입량 증가에 따른 도축물량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육가구수는 6천가구로 전분기보다 3백가구(5.3%) 늘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1천9백가구(-24.1%) 줄었다. ◆산란계=산란계 사육마리수는 6천72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0만2천마리(0.5%), 전년동기보다 86만3천마리(1.4%) 각각 감소했다. 이는 AI로 인한 산란 종계 매몰 처분으로 병아리 입식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육계=육계 사육마리수는 1억1천12만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4천10만마리(57.5%), 전년동기보다 8백43만2천마리(8.3%) 각각 증가했다. 육계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많은 계절적 요인, 돼지고기 대체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오리 사육마리수는 1천5백22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6백65만3천마리(77.6%) 증가했다. 이는 AI로 인한 살처분 및 이동제한으로 휴업농가 재입식, 산지가격 상승,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많은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육가구수는 1백6만5천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41만7천가구(64.4%)나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