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국산 수요 감안 관측치 다시 하향조정 지육가격 하락세…9월엔 5천원대 머물듯 FMD여파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돼지 사육마리수는 꾸준히 증가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25일 8월 돼지관측을 9월 중 돼지 사육마리수는 733만∼745만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2월에는 9월보다 2%가 늘어난 760만∼770만두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FMD로 인해 출하두수는 감소해 8월에서부터 내년 1월까지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기한 연장으로 인해 같은 기간 동안 돼지고기 수입량은 59%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국내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자 소비자들의 83%는 돼지고기 대신 다른 육류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육류로는 닭고기가 36%로 가장 많았으며 한우고기 8%, 오리고기 16%, 수입쇠고기 15% 순이었다. 이처럼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 감소로 인해 8월 중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6천200∼6천5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돼지고기 지육가격 하락세는 9월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9월에는 kg당 5천500∼5천800원, 10월에는 5천200∼5천500원, 11월에는 5천∼5천300원대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