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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질병대란 없었지만 경계 늦춰선 안돼”

■점검 /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 전면금지 한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가들 발빠른 질병예방 노력…눈에 띄는 변화없어
일각선 항생제 오남용…적절한 프로그램 운용 절실

이달 1일부터 배합사료에 들어가던 항생제가 모두 빠졌다. 1차 질병방패막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농가들로서는 질병발생이 걱정될 만하다.
하지만, 아직은 잠잠한 편이다. 별탈없이 흘러가는 모양새다.
정현규 한국축산컨설팅협회 회장은 “특별히 질병이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 농가들은 2~3년 전부터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하는 등 미리 대비를 해왔다. 그리고, 면역증강제를 통해 나름대로 질병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대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 역시 “필드로부터 별다른 질병발생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염려한만큼 질병발생이 확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간간히 자돈구간에서 PED, TGE 등이 보고되고 있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당장, 질병이 들끓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농가마음이 조마조마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과거 일부 배합사료용 항생제가 빠졌을 때 경험했던, 자돈설사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정성대 회장은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질 가능성도 있다.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 농가들은 가축을 세심히 살피고, 차단방역에 힘쓰는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켠에서는 농가단위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고개를 조금씩 들고 있다. “돈가가 높다. 한마리 돼지라도 살리는 게 돈버는 길”이라며, 항생제 사용을 종용하는 영업사원 목소리에 흔들리는 농가들이 감지된다.
정 회장은 “빨리 크게 하려고, 항생제를 마구 써대서는 안된다. 수의사 처방제가 없다보니, 농가 스스로 항생제 사용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특히 비육후기 적절한 프로그램 운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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