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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대 협상 정부가 중재 나서나

협상 테이블 개시 후 농식품부 처음 참관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1일 유업체, 2일 생산자와 연이어 면담 예정

결국 정부의 중재가 원유가 인상 협상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달 31일 7번째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를 개최하고 비교생산비 중 의견차이가 큰 사료비에 대한 낙농진흥회의 중재안을 내놓았다.
낙농진흥회는 농후사료에 대한 추정생산비를 리터당 181.28원을 조사료는 99.06원, TMR사료는 162.15원을 제시했다.
이는 생산자 제시안보다 농후사료와 TMR사료는 각각 15.3원, 5.68원이 낮으나 조사료는 1.08원을 높게 제시했다.
유업체 제시안보다는 농후사료와 조사료, TMR사료비가 각각 0.39원, 3.56원, 3.54원 높게 제시됐다.
결국 낙농진흥회가 제시한 사료비 총액은 442.85원으로 생산자 추정 사료비 461.75원보다는 18.9원이 낮게 수요자 추정 사료비 435.36원보다는 7.49원이 높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생산자측은 이미 협상이 시작된 이후 1개월 이상이 소요됐고 8월 중 배합사료값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추가인상분을 6%를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수요자측은 조사료의 경우 생산자와 수요자보다 낙농진흥회가 제시한 가격이 높고 TMR사료의 경우 큰 차이가 없고 농후사료의 경우 명확한 근거만 제시한다면 추가 인상 예상분 6%를 반영시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요자측이 생산자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생산자들이 요구한 원유감소에 따른 3%보정안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수요자측은 지난해 물론 FMD와 이상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를 원유가 인상에 반영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 이를 거부했다.
특히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농식품부 관계자가 협상 테이블이 열린 이후 처음 참여해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료값 추가 인상분에 대해서는 농협사료와 사료협회의 의견을 들어 추정 인상분을 반영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농식품부는 1일 유업체 관계자들과 2일 생산차 대표와 연속해서 면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가 어떠한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사료비는 물론 원유 생산량 감소에 따른 3%보정안을 생산비에 반영시킬 것인지 기준생산비는 어떻게 결정할지 등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또 낙농가들은 3일 전국적으로 집유 거부 투쟁을 벌인 이후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납유거부 투쟁 등을 예고 하고 있으며 이승호 회장의 단식투쟁이 장기화되는 등 낙농가들의 투쟁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원유가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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