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천톤 판매 목표
농협사료(대표이사 오세관)가 10월4일부터 본격적으로 유기사료시장에 진출한다.
농협사료는 농협안성팜랜드의 유기사료사업을 오는 10월4일자로 인수해 유기사료 전담조직인 경기지사(지사장 김용국)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자체 유기배합사료 전문공장을 오는 11월 안성 소재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 앞 부지에 착공, 내년 2월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농협안성팜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공장을 임차해 유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공급되는 유기사료의 생산시설은 농협안성팜랜드가 보유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농협사료의 배합사료생산 노하우와 시스템에 의해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데 큰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국 농협사료 경기지사장은 “농협사료 자체 유기사료 생산공장은 우선 일산 50톤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현재 기본설계가 끝난 상황이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월 1천 톤 생산규모지만 풀가동하면 2천 톤까지 유기사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10월 처음으로 유기사료 시장에 진입하는 농협사료는 적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월 2천 톤 규모의 시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유기사료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어 2천 톤 판매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췄다.
농협사료는 유기배합사료 전문공장에서 가루사료와 가공사료를 병행 생산하면서 전국의 유기축산물 생산농가에 고품질 신선 유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유기축산기반 조기 구축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협사료는 특히 기존 관행적인 축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부여,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축산 발전에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해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유기사료란=어떠한 형태의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치 않고 특정 목적을 위한 유전자 변형(GMO)을 거치지 않은 친환경농업육성법의 기준에 따라 인증된 유기원료로 생산된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