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원화성축협, 12만4천달러 계약 성사
연내 30톤 수출…내년 수출물량 확대키로
국내 유일하게 지역축협으로 일본에 삼계탕<사진>을 수출하는 수원화성오산축협(이하 수원축협)이 금년 12월 말까지 약 30톤 물량의 삼계탕을 수출한다.
이미 지난 5월에 10톤, 10월 29일에 8톤의 삼계탕을 일본으로 수출한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은 12월 말까지 12톤을 수출해 총 30톤 물량을 일본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2만4천달러 이상 계약을 성사시켜 2011년 조합사업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수출한 업체는 고베부산 이라는 회사로 1985년 11월에 설립하여 일본지역에서 대형업체로 손꼽히는 곳이다. 주 사업 분야는 FC supermarket으로 일본 전체 56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식사업으로 3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품질로 삼계탕을 수출하여 국내 축산물 상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수원축협 삼계탕’은 레토르트식품 (retort food)으로 지난 2005년 첫 수출이후 2011년 5월에도 지속적으로 계약을 맺어 품질에 대한 신뢰로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을 확인됐다.
국내 여건상 축산 질병이 만연한 가운데 가공식품을 통한 수출 길 개척은 수원축협과 축산농가와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1957년부터 수원화성오산지역 축산농가와 함께 걸어온 50년, 수원축협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협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삼계탕외에도 사료사업본부를 통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 안산연합사료에서 생산된 배합사료를 수출한 경험을 갖고 있는 수원축협은 전략적 판촉행사를 통해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용식 조합장은 “2011년 지속적인 수출 물량의 증대로 해외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판로 확보를 통해 지역 축산농가와의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