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도축두수 전년比 37%↑
공급과잉에 돈가 폭락 불가피
연말이면 돼지사육두수가 1천만수 가까이 증가해 FMD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7월 축산관측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9월 중 돼지 사육두수는 980만두로 늘어나고 12월에는 최대 990만두까지 증가해 FMD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8월 이후 도축두수는 FMD이전 수준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7월부터 12월까지 도축 마리수는 전년동기보다 36.5%가 증가한 759만3천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FMD발생 이전인 2010년보다도 2.7%가 많은 수치다.
도축 마리수 증가와 함께 출하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36.5%, 2010년보다 7.2%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고 할당관세로 수입됐던 수입 돼지고기의 재고 부담으로 인해 돼지값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성수기 수요 증가로 인해 8월까지 지육가격은 전월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4천600∼4천800원/kg(탕박기준)으로 예상했다.
이후 9월에는 4천∼4천300원대로 4분기에는 4천원대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