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전무<대한양계협회 전북도지회>
한 중 FTA가 체결되면 농축산업 피해가 한미 FTA에 비해 결코 적지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 이는 농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을 넘어서는 축산물 생산잠재력과 시장을 가지고 있다.
중국산 축산물의 국내 유입이 자유로워 진다면 우리시장은 순식간에 잠식되고 말 것이다.
마치 달콤한 사탕으로 어린 아이를 유혹한 후 나중에 칼을 들이대는 것과 같은 상황이 중국과 우리나라에 벌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이라곤 축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전부다. 그나마 FTA 피해대책이라고 내놓은 정책도 실효성 떨어지는 ‘수박 겉핥기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정 대한민국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라면 이러한 축산 농가들의 절규를 귀담아 들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