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정보 공유·공동마케팅…정부 주도 전력 높인다

■농식품부가 밝힌 축산물 수출확대 방안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가축질병·축산물 안전관리 철저

수출검역 등 행정절차 신속 처리

수출국 기준 맞춰 육가공시설 지원 

돼지고기 열처리 가공제품 주력

도계장 확충…삼계탕 수출 확대


축산물 수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쏠쏠히 늘어나고 있는데도 정부는 그 양이 차질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축산물 수출을 더 늘릴 수 없을까하고 지난 18일 서규용 장관 주재로 축산물 수출 확대방안을 수출업체, 관계기관 및 단체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이날 수출업체 대표자들은 한결같이 수출국의 정보공유와 공동마케팅을 정부가 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에 서 장관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놓은 축산물 수출 확대방안은 무엇인지 정리해 본다.


수출현황

올 상반기 현재 전체 축산물 수출을 1억불정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2% 증가한 규모이다. 전체 농식품 수출은 5.6%에 그친 것에 비하면 축산물이 수출 효자로 볼 수 있다.

품목별로 보면 유제품을 4천700만불을 수출한데 이어 닭·오리고기가 2천300만불, 돼지고기 900만불정도이다. 전년동기에 비하면 49.5%, 42.3%, 39.6% 각각 늘어난 금액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홍콩 순이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요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안전한 한국산 제품을 고소득 소비자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시장 확대와 신규 시장개척으로 축산물 수출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FMD,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지속적인 수출이 애로인데다 국가별로 상이한 수입검역 기준도 수출시장 개척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공급량 한계 등으로 축산물 수출확대에 한계가 있다.

수출확대 전략

>>생산 분야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와 위생·안전 관리가 강화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와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를 열처리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란노계육을 동남아에 수출토록 한다. 수입국 기호에 맞게 닭 2.5kg 이상 육계를 사육한다.

질병관리 등급제 실시와 FMD 청정국 지위 획득 등 농가 자율적 방역체계 및  주요 가축 전염병 청정화를 이룩한다.

생산에서 가공까지 HACCP 확대로 체계적으로 위생관리하고, 수입국 요구에 맞는 도축·가공장 여건을 조성하고 관리한다. 미국의 경우는 삼계탕 작업장에 검사관 배치를 요구하는 한편 일본은 열처리 돈육 작업장의 전·후 구역 분리를 요구하고 있다.

>>수출 분야

수출제품을 다양화하고, 수출선을 다변화한다. 한류열풍과 연계, 우리 고유의 축산식품을 세계화하며, 수출국 기준에 맞는 육가공 시설을 지원한다. 

박람회, 현지 시식회, 바이어초청 등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국가별·식품별 수입규정 및 도입방안에 관한 현지조사 및 연구를 실시한다. 예를 들면 이슬람권(말레이시아, 이란 등)의 할랄 인증이다.

>>검역 분야

수출시장에 맞게 검역협의를 신속히 진행한다.

미국의 삼계탕 수입허용을 위한 입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도록 촉구한다. 미국은 오는 12월경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중국 열처리 닭고기 수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삼이 없는 닭고기 제품(영계백숙탕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보건식품 등록절차가 까다로워 과다한 비용 및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일본 열처리 돼지고기 수출작업장을 기존 2개소에서 추가로 4개소로 지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7월중 심의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