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관리기 부착형, 앞뒤·좌우균형…능률 쑥
옥수수부터 쓰러진 호밀까지 쉽게 절단
안전 클러치·브레이크로 안전성 높여
고강도 칼날 부착 시간당 600평 작업

국제곡가 폭등의 영향으로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심화됨에 따라 사료수급에 비상이 걸린 국내 축산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축산현장에서는 이러한 고곡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사료작물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 의성에 위치한 제초기, 사료작물 수확장비 전문업체인 ‘농기계 푸른’(대표 남병대)은 산야초 수거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사료작물 수확기 ‘PM-770’<사진>을 생산, 공급해 양축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PM-770’은 옥수수, 수단그라스, 수수, 조, 호밀, 라이그라스, 청보리, 갈대, 야생초 등의 수확을 손쉽게 해 50마리 미만의 한우 사육 농가가 90%인 국내 실정에 적합한 관리기 부착형 사료작물 수확기로 작은 크기에도 전후방과 좌우의 정밀한 밸런스로 작업능률이 향상된다.
특히 관리기의 능력을 최대한 작업기에 전달하도록 설계돼 키가 크고 대가 굵은 옥수수는 물론 쓰러진 호밀·수단그라스까지 쉽게 절단할 수 있다.
또한 수확시 생초의 건조를 고려해 한 방향으로 넘어지도록 했으며 키 큰 사료작물의 도복에도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관리기의 운전대에서 전진 및 정지, 운전 조작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안전클러치, 안전브레이크 개발 장착과 아랫부분 안전망 장착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고강도 칼날을 부착해 작업폭 770㎜로 시간당 1천983㎡(600평) 작업 가능하다.
남병대 대표는 “관리기에 부착한 ‘PM-770’을 이용해 농가 주변의 산야초를 수거해 공급할 경우 농가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매품으로 공급하고 있는 제초기 ‘PM-1000’은 지면에서부터 20㎝ 높이의 낮은 나뭇가지 아래 제초작업이 쉬워 억센 잡초들도 단번에 깎을 수 있다. 또한 ‘PM-650’은 전통적 형태의 제초기로, 칼날 강도가 높고 강력한 동력전달장치를 사용해 제초능력이 우수하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란=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