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m폭까지 한번에 작업 가능
폭·골 간격 조절 자유로워
어떤 사료작물에도 안성맞춤
내구성 높고 작업속도 향상
최근 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생산비 상승이 예견된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섬유질 배합사료 ‘총체보리 사일리지’ 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보리는 대표적인 밭작물로 습기가 많은 논에 재배할 경우 습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물이 잘빠질 수 있도록 골(배수로) 간격을 일정하게 하는 한편 파종된 보리종자가 잘 발아될 수 있도록 흙을 잘 덮어주어야 생육에 지장 없어 생산성을 늘릴 수 있다.
총체보리 재배에 필수적인 작업기 ‘한우복토기’<사진>로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아온 대호주식회사(대표 김중호)가 최근 T400, T500, T600A, T460, T760 등 5종류의 제품으로 세분화해 작업용도와 기능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우복토기는 기존작업 반경에 외부 쇄토날을 별도로 적용해 최대 5.2m 폭을 한 번에 작업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작물에 맞게 폭 조절이 자유롭고, 골 간격은 두배골로 104~264cm로 7.6cm 간격으로 임의 조정이 수월하다. 또한 작업속도가 한층 빨라 가령 1200평 규모의 논을 작업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정도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특수설계된 데후는 칼축의 회전력을 높여 보다 멀리 흙이 비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총체보리 수확시 트랙터 바퀴가 배수로를 통해 이동하므로 작업시 사료손실을 최소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총체보리는 사료로서 가치가 높아 배합사료 대체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가축의 기호성이 좋아 경제성이 우수해 사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처럼 이용가치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경종농가와 연계한 총체보리 생산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종농가의 소득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조사료 수급 안정을 위한 보다 다양한 실효성이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