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 안정제 손질·수매 반대…사료기금 부정적 입장
여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21일 한우농가 보호 및 육성을 위해서는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다시 개편하고, 한우암소 수매와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같은 목소리로 정부를 향해 요구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이같이 요구하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한우 사육마리수 과잉이 소값 하락의 원인임을 감안, 사육두수 감축방안으로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편한 만큼 다시 개편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사료산업 매출액이 연간 8조원임을 고려할 때 거출액 과다, 농가부담 가중, 사료가격 상승시 재원조달 문제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서 장관은 또 한우암소 수매(비축)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농식품위는 이날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축산법 등 31개 법률안을 상정,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