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반세기 역사 동안 대한민국 대표사료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온 농협사료는 역시 강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오세관)는 올해 다양하게 펼쳐진 전국단위 축산물 대회에서 이용농가(브랜드)들이 최상위 성적을 휩쓸면서 ‘최강사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전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와 16년 만에 재개된 전국한우경진대회 등 올해 다양한 대회에서 우수성을 증명한 농협사료는 지난 7일 홍보실(실장 이근택)을 통해 올해 수상실적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한국축산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농협사료는 한우사료는 물론 양돈사료까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수상실적으로 증명해 보이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사료로서 한국 축산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농협사료를 급여한 축산농가(브랜드)가 올 한해 거둔 성적을 들여다봤다.
브랜드 경진대회 수상경영체 대다수
농협사료 이용 최고성적 거둬 ‘화제’
소비자들은 경진대회에 입상한 우수 브랜드 경영체의 부스를 찾아 고품질 축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 페스티벌의 꽃이 된지 오래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올해 페스티벌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은 곳은 바로 ‘참예우’ 부스. 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참예우는 바로 농협사료를 전이용하는 농가(조합)들이 생산한 고품질 한우고기 브랜드이다.
그만큼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열린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산농가들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그러면 시상식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공들여 얼굴 있는 축산물 생산에 혼신을 다한 축산농가, 그리고 수상 브랜드 경영체가 드러난 주인공이었다면, 그 이면에 있었던 주인공은 다름아닌 농협사료였다.
그 이유는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영체 대다수가 농협사료를 이용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한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참예우는 물론 최우수상의 토바우, 우수상의 대관령한우, 장려상의 경주천년한우, 조직발전상의 청풍명월한우가 농협사료 이용 브랜드였다. 돼지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의 포도먹은돼지포크빌, 우수상 장군포크, 목우촌프로포크, 조직발전상 도드람포크가 농협사료를 급여해 브랜드육을 키웠다.
이들 브랜드 경영체는 그동안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료를 선택할 때 서슴없이 농협사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산물을 만들어온 공통점이 있다.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대표사료로 탄탄하게 성장해온 농협사료가 최강사료라는 점을 입증해낸 주인공들의 성공에는 역시 농협사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농가들의 믿음이 바탕이 됐다는 것이 경영체와 농협사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우경진대회서도 “역시 비육사료 최강” 진가 입증
브랜드 경진대회가 경영체를 중심으로 협동한 결과를 놓고 평가하는 방식이라면 한우경진대회는 개개별 한우농가가 공들인 결과를 판가름하는 대회라는 성격이 짙다. 그만큼 사료회사별 특장점이 비교적 잘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대회다. 특히 올해의 경우 16년 만에 전국대회가 열려 주목받았다.
지난달 30일과 31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린 경진대회 결과 농협사료는 기대 이상의 뛰어난 성적으로 관계자들에게 “역시 비육사료의 최강자”라는 평가를 들었다.
농협사료를 급여한 한우농가들 중에서는 농장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삼식씨와 경산우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장동수씨를 비롯해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문별로 암송아지부문 우수상 이희중씨(농진청장상), 장려상 이재환씨(농협회장상), 미경산우부문 장려상 최영모씨(농협회장장), 우수상 장영환씨(농진청장상), 장려상 고광덕씨(농협회장상), 고급육생산어미소부문 우수상 고훈식씨(농협회장상), 장려상 이달형씨(종축개량협회장상) 등의 수상농가를 배출했다.
또한 한우경진대회 고급육부문으로 올해 편입된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임실축협(조합장 전상두)이 최우수상을,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과 전북 장수의 박영효 농가가 우수상을 받으면서 농협사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