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와 제16기 여성한우아카데미 강좌가 지난 9일 마무리됐다. 지난 200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4기 8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농협의 여성한우아카데미는 올해 15기와 16기를 통해 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여성한우아카데미 교육생들은 지역별로 동문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여성축산인 간의 상호 정보교류와 친목도모의 창구가 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남인식)가 주관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제15기 강좌는 지난달 31일과 1일 대명설악리조트에서 경기와 강원지역 여성한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6기 강좌는 지난 8일과 9일 대명경주리조트에서 경북과 경남지역 여성한우인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우산업동향 및 전망, 효율적인 한우 사양관리 등 한우관련 강좌 뿐 아니라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자산설계 등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노후 자산설계, 농업금융컨설팅 등 교양강좌도 함께 마련돼 여성한우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제16기 수료식에 참석한 남인식 부장은 “축산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고 지위도 높아졌다. 그런 만큼 여성한우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여성 한우아카데미와 같은 교육을 꾸준히 마련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곡물가격 급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축산농가에 농협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