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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처리없이 고품질 퇴액비 생산…친환경농업 주도

■ 화제의 현장 / 괴산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준공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에코바이론 CASEM 공법…연간 퇴액비 2만9천600톤 거뜬

30억5천만원 투입…괴산군 방축리 소재 9천243㎡ 규모 설비 갖춰

하루 분뇨 99톤 처리…양질 퇴액비 경종·조사료 재배단지 공급

자체 생성 미생물로 고품질 균일 액비 생산·악취 2단계로 잡아

 

지난 9일 충청북도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에 위치한 괴산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에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임각수 괴산군수, 홍관표 괴산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관내 축산경종농가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공로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돈협회 괴산군지부는 준공 기념으로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장 생산공정 견학등이 이어졌다.
준공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사업주체인 괴산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우)이 사업비 30억5천만 원을 들여 사리면 방축리 일대 9,243㎡의 터에 퇴비화시설·사무실·창고시설 등 건축물 1749㎡와 액비화시설·액비저장고 등 지하 구조물 2,394㎡를 신축했다.
괴산군은 가축분뇨의 해결과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한 친환경농업의 선두에 나서기 위해 군은 12년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 해양 배출 금지에 대비하고 개별 분뇨 처리 문제점을 해소코져 지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자로 확정돼 공동자원화사업 추진단 구성, 작년 10월 부지선정, 같은 해 12월 인허가 완료했으며, 작년 3월 (주)에코바이론(대표 이종국)을 사업자로 선정하여 공사착공에 들어가 지난 6월 공사를 완료후 시험가동을 거쳐 9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화학 처리 없이 물리적·생물학적 처리 방식으로 (주)에코바이론에서 김제영농법인과 동횡성농협, 파주연천축협, 하동공동자원화센터에 설치한 CASEM 공법 방식으로 하루에 돼지 액상 분뇨 99톤을 처리하게 되며 연간 액비 2만6천700톤과 퇴비 2천900톤을 생산하게 되며, 양질의 퇴비와 액비를 인근 경종농가나 조사료 재배단지에 공급하게 되어 우수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조사료 생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 관계자는 “공동자원화시설 준공으로 양돈농가의 분뇨를 제때 수거·처리와 운영비 부담을 줄어들게 되며 악취 감소와 경종농가에 액비를 무상 공급해 친환경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자원재활용 등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을 맡은 (주)에코바이론은 CASEM 축분처리공법을 도입해 2007년 전북 김제 우정종돈장, 2008년 김제 에버그린영농법인, 2009년 동횡성농협 공동자원화, 2010년 연천양돈영농법인, 2010년 하동 공동자원화 센터 등을 시공됐다.
시스템을 살펴보면, 전처리 시설로 농가에서 고액분리 후 반입된 돈분뇨는 화학적 응집처리를 하지 않고 집수조, 유량조절조, 농축조로 구분하여 처리하고 있다.
집수조는 농가 저장조에서 집수하여 운반된 돈분뇨를 투입관에 투입하여 전에 스트레이너를 통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1차로 저류하는 공간이다.
유량조정조는 유량과 수질의 변동을 흡수하여 균등화하며 휴무일에 대비하여 폭기조에 일정하게 부하를 줌으로 액비생성에 안정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농축조는 침전조에서 중력에 의한 침전된 뻘 형태의 미세여액을 농축조로 이송하여 폭기조의 부하를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침전조는 고액분리실에서 1차 처리된 여액을 중력에 의한 침전하는 시설로 액비 제조과정에서 미세분의 처리로 액비 제조과정에 부하량 감소와 균일한 액비를 생산토록 했다.
조내에 공기를 공급하여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호기성 액비화를 유도하고 산소 전달율이 높은 산기관을 활용하여 액비내 용존 산소율을 높여 적은 면적으로도 최적의 폭기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액분리실은 순환적 구조로 설계되어 액비화조의 유기물 부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시설로 1차 고액분리는 드럼스크린을 사용하여 집수조에 모인 돈분뇨를 1차 고액분리하는 시설로 고액분리 된 고형물의 함수율은 약70%로 톱밥이나 왕겨, 발효건조 된 퇴비에 약간의 수분 조절재 투입으로 퇴비를 만들 수 있다.
2차는 원심분리기(Centrifugal)로 드럼스크린과 농축조에서 발생된 침전물 중 뻘 성분의 미세분을 분리하여 액비화조의 부하량을 감소시킴으로 균일하고 고품질의 액비를 생산하는데 기본 시설이다.
액비화 시설은 폭기조와 터보브로워로 구성되었으며 폭기조는 폭기조내 공기를 주입하여 미생물을 활성화하여 호기성액비로 변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터보브로워에서 전달되는 고압의 공기와 산소로 폭기조내 충분한 산소공급을 전달하여 발효를 촉진한다.
퇴비화시설은 고형분을 유기질 퇴비를 만들기 위한 통풍 교반발효조와 발효 후 후숙를 통해 퇴비의 안정화를 일으키는 후숙발효조로 구성되어 있다.
뇨는 생물학적 처리에 의해 악취 없는 액비(Activation Slury)로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액비는 다시 저농도와 고농도로 구분하여 농토에 환원된다.
공정도는 액비는 집수조→고액원심분리→탈질조(고형분은 퇴비 발효장)→탈질 및 질화조→액비저장조→액비살포 과정으로 처리하고, 고형분은 집수조→고액원심분리→통풍교반시설→후숙발효→퇴비포장→판매 공정으로, 괴산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의 설비는 액비와 퇴비 공동형 시스템이다.
이 같은 CASEM 시스템은 화학적 응집처리가 불필요하고, 분과 뇨를 자원화함으로써 순환농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처리비용과 고른 액비를 연중 생산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에코바이론 이종국 사장은 카셈(CASEM)시스템은 ▲화학적 응집처리 불필요, ▲안정적이고 우수한 액비생산, ▲악취 및 처리 수질의 안정성, ▲유입된 원수의 변화에 대비하여 액비저장조를 폭기조로 활용, ▲저렴한 톤당처리 비용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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