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수 광주광역시축협 조합장이 지난 13일 광주축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정승 광주시 공동선대위원장 및 지역 축산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인 건의사항’을 황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안 조합장은 “국내 축산업 총 생산액은 17조5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농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큼에도 불구하고 국제곡물가격 수급불안과 FTA체결에 따른 최대 피해산업으로서 최근 축산물 가격하락과 사육원가 상승 등으로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황우여 대표에게 8가지 축산 당면과제를 전달했다.
안 조합장은 ▲무허가 축사 양성화로 축산기반 유지 ▲군납·학교급식 100% 국내산 축산물 공급체계 구축 ▲FTA체결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보전 대책 강구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 대책 ▲정부의 축산분야 인적·물적 지원 확충 ▲농협사료 통합(공동생산+공동판매) 촉진법 제정 ▲소외되고 있는 특광역시 축산농가 정책적 지원 ▲SOC(사회간접자본) 방식의 가축분뇨 자원화 대책 등 8개항의 건의사항이 반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황 대표에게 필요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전국 축산농가의 권익을 위해 애쓰시는 안명수 조합장의 노고에 우선 감사드린다”며 “건의한 8가지 축산 당면과제는 정책적, 재정적인 연구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