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근친율이 20%가 넘는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이는 지난 4일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된 광주전남축산포럼(회장 문승주 전남대교수) 정기총회<사진>에서 이지웅 전남대교수가 분석한 결과다.
이 교수는 이날 ‘한우개량 방향 및 성과’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전남 지역 한우농가 130호 1천766두를 대상으로 근친 관계를 분석한 결과 466두가 근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따라 인공수정시 근친도가 낮은 종모우 정액을 선정해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또 “많은 한우농가들이 개체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아 보유 암소의 능력을 파악하기가 어려웠고 특정 보증종모우의 정액을 선호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고 지적하고 “한우농가들은 개체별 기록부를 작성하고 1년에 2~3개의 종모우 정액을 사용해야 근친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 회원들은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과 함께 전남지역 축산현안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 축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