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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 불황터널 벗어나 ‘도약의 새해로’

[축산신문 <취재부> 기자]

 

지난해 이어 모든 축종 가격 하락세 못 벗어나
 새해벽두부터 사료값 인상 예고…특단책 절실
“축산물은 식량”…국민 모두가 인식케 노력을

 

새해는 밝았지만 축산인에게는 아직 어두운 터널 속이다. 지난해에 이어 축산인의 경영난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벽두부터 사료값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데다 축산물 가격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 축산인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농협이 조사한 축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랍 26일 현재 한우는 600kg 한 마리당 463만9천원으로 작년 12월 평균 439만8천원에 비해서는 다소 올랐지만 2010년 12월 평균 533만7천원에 비하면 마리당 70만원이나 떨어진 가격이다. 그러니까 한우농가들은 지난 1년 동안 감내했던 고통을 새해에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걱정이 태산이다. 지난 해 정부와 농협은 저능력 암소 도태와 대대적인 한우 고기 할인행사로 그나마 더 이상 하락을 막았다.
돼지는 더 심각하다. 구랍 26일 돼지 110kg 한 마리 가격은 23만6천원이다. 이는 작년 12월 평균 48만원의 절반도 안 된다. 돼지 사육두수의 증가도 증가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이 큰 원인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관세 제로의 할당관세 운영으로 양돈농가들은 돼지값 상승을 통한 경영 회복 기회를 빼앗겨 버렸다.
산란업계도 죽을 맛이다. 구랍 26일 특란 10개당 가격은 1천114원으로 전년 12월 평균 1천304원보다 190원이나 떨어진 가격이다. 공급량 조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닭 값은 조금 오른 편이다. 구랍 26일 산지 kg당 1천678원으로 작년 12월 평균 보다는 100원 정도 올랐다. 그러나 육용종계 입식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인데다 소비 위축이 계속되면서 새해 전망이 밝지 못하다. 무엇보다 닭고기는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더욱 큰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2012년 11월말 현재 닭고기 수입량은 11만여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만여톤보다 1만톤 가까이 많다.
따라서 새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축산물 가격 안정이다. 정부와 농협은 물론 축산단체도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전 국민이 ‘축산물은 식량’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새해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할 때 소비가 더욱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급 조절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
이어서 중장기적인 축산물 가격 안정화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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