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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갈수록 ‘기세등등’ 미산 쇠고기

지난해 총 쇠고기 수입량 전년대비 12% ↓…미산 비중은 높아져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광우병 이후 재개 5년새 지속 증가…국내 수입시장 40% 잠식
한미FTA 발효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1위 호주산 바짝 추격

 

광우병 이후 수입재개 5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쇠고기 수입량은 25만3천502톤으로 전년대비 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량은 감소했지만 미국산 비중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만3천502톤 중 호주산은 12만4천210톤으로 48.9%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지만 다음이 미국산으로 10만359톤 전체 수입량의 39.5%를 차지하며 호주산을 바짝 뒤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산 수입 비중은 광우병으로 수입이 중단됐다가 2008년 본격적으로 수입이 재개된 이후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수입 중단 이전의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쇠고기 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2003년 쇠고기 수입량은 29만3천653톤이었으며 이중 미국산이 19만9천443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70%에 육박했다.
하지만 광우병으로 수입이 중단된 이후에는 호주산 쇠고기가 국내 수입육 시장을 잠식했다.
2003년도 호주산 비율은 21%에 불과했지만 미국산 수입 중단 이후에는 2006년도 76%까지 차지하며 수입육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었다.
하지만 2008년도 미국산 수입이 재개되면서 미국산에 갈수록 수입육 시장을 내주는 형국이다.
2008년도 미국산 쇠고기의 비중은 24%를 차지했으며 2009년도 25%, 2010년도 37%로 확대됐으며 2011년도에는 37%로 높아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호주산 비중은 2007년 73%에서 2008년 58%, 2009년 59%, 2010년에는 50%로 낮아졌으며 지난해는 50% 이하로 떨어졌다.
이처럼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미국산과 호주산의 비중이 곧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한미FTA가 발효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미국과 호주산 쇠고기가 국내 수입육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뉴질랜드와 멕시코, 캐나다 등지에서도 꾸준히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산 쇠고기의 경우 미국산 수입 중단 여부와 상관없이 매년 3만톤 내외 수준에서 꾸준히 수입되고 있다.
또 멕시코산 쇠고기의 경우 미국산 수입 중단 이후 2004년도에 처음 등장해 매년 1천∼3천톤 수준에서 수입됐다.
캐나다산의 경우 지난해 수입이 재개된 이후 2천58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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