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10월 24일 ‘2025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축종별 수급조절에 참고가 될 만한 가축 사육마릿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육우와 젖소는 가임 암소 감소의 영향으로 사육 마릿수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산란계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육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까이 크게 증가하는 등 품목별로 상반된 동향을 나타냈다.
◆한·육우
2025년 3/4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2만2천 마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만8천 마리(-4.4%)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3만8천마리(-1.1%) 감소했다.
가임 암소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령별로 사육 마릿수가 모두 줄어들고 있다.
1세 미만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1~2세 미만 마릿수도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2세 이상 마릿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현재 사육 중인 가임 암소수도 2023년 9월 171만5천 마리에서 2025년 9월 161만8천 마리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젖소
젖소 사육 마릿수는 37만2천 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천마리(-2.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천마리(0.5%) 소폭 증가한 수치다.
사육 마릿수 감소 원인으로는 가임 암소의 감소로 인해 연령별 마릿수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1세 미만 2.8%, 1~2세 미만 4.1%, 2세 이상 1.3%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가임 암소 수 역시 2025년 9월 기준 29만3천 마리로 전년 동기(29만8천 마리) 대비 감소했다.
◆돼지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03만7천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만5천마리(-1.3%) 감소한 수치다. 모돈의 감소와 폭염 등으로 인한 폐사 마릿수 증가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14만1천마리(1.3%)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모돈 수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8천108만3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3만8천마리(0.7%)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335만9천마리(4.3%) 증가했다.
이는 산란종계의 증가와 산란 노계의 도축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만8천마리(0.7%) 증가한 수치다.
◆육계
육계 사육마릿수는 9천425만3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851만6천마리(9.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1천551만마리(-14.1%) 감소했다.
이는 육용종계 도축 감소로 육계 병아리 입식이 11.4%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리
오리 사육마릿수는 919만마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만1천마리(-0.6%)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25만3천마리(-12.0%)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육용 새끼오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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