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소장 이태욱)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발생이 우려되는 식증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축산물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도축·가공·판매 단계별로 작업공정의 위생관리 상태 확인을 위해 수시로 대장균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한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표적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을 비롯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O157:H7, 클로스트리디움균, 리스테리아균, 캠필로박터균 총 6종의 병원성 미생물을 집중 검사할 방침이다. 우선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도축장의 식육과 햄, 유가공품 등 축산물 가공품에 대해 6종의 주요 식중독균을 추가로 검사할 계획이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닭, 오리고기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특별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태욱 소장은 “미생물 검사 외에도 항생제 잔류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전남 축산물은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식품이 변질되기 쉬운 계절이니만큼 냉장고나 칼, 도마, 행주 등에 대한 위생관리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