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계열사 협력 결의
연례행사로 발전 시킬것
“계육인 하나로 어우르는 상생의 장 마련할 것.”
처음으로 ‘전국 계육인 상생 전진대회’를 개최하는 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은 행사의 핵심 키워드로 ‘상생’을 꼽았다.
“현재 우리 육계산업은 한미 FTA에 이은 한중 FTA 협상 추진, 과잉생산에 의한 가격 폭락,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사육원가 등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육계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육계농가와 계열화사업자가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 앞에 쌓여있는 난제들과 거센 파고를 슬기롭게 해쳐나가야 합니다.”
수입닭고기의 위협이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농가와 회사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산업이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병학 회장의 주장이다.
정 회장은 이번 행사에 농가와 계열화업체 종사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월부터 축산계열화법이 시행되면서 농가와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은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계육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결의문을 채택하고 축산계열화법의 정착을 다짐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국 계육인 상생 전진대회’를 연례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번이 처음 행사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며 “상생전진대회를 매년 개최해 회사와 농가가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