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우개량사업소 부지 테마파크 조성 반대입장 견지
한우 개량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2천600억원 수준으로 공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우 개량에 따른 체중 증가, 고급육 생산 등으로 한우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는 등 이같은 경제적 가치가 유발됐다는 것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우개량사업소 부지에 세계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서산시와 협의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농축산부는 그러나 한우개량사업소 인근의 서산시 운산면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가축 방역 등으로 인한 생활불편 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놓고 서산시, 농협(한우개량사업소 운영주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축산부는 만약 한우개량사업소 부지에 대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경우, FMD 상시 발생국인 중국 관광객의 대거 유입으로 인해 한우개량사업소의 방역활동(악성질병 차단방역 등)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테마파크 조성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우개량사업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유품종인 한우 씨수소를 선발, 우량한 정액을 전국 13만여 한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