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유가공 실습 환경적응 프로그램 운영
순천대학교 학교기업인 그린축산(기업장 배인휴 교수·순천대 동물자원과학과·위 사진)이 유가공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낙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설립된 순천대 그린축산은 2012년부터 교육부 지원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 홍보와 함께 재학생들의 전공분야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낙농가들의 유가공 실습 등 다양한 기업 환경 적응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대 유가공실습실에 자리잡고 있는 그린축산에서는 현재 ‘아침나루’ 라는 브랜드의 ‘블루베리 요구르트’와 숙성치즈를 생산하고 있는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행사기간동안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공급했으며 순천만 특판점을 비롯 순천 시내 12개 마트와 학교 임직원 등에게 판매하고 있다. 판매수익금 대부분은 학교 장학사업에 활용된다.
블루베리 요구르트와 숙성 치즈는 전량 순천대학교 생명산업과학대학 부속 동물사육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젖소에서 직접 착유한 친환경 원유를 가공해 제조한 것이다.
그린축산은 특히 지난 2013년 10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국 185개 학교기업을 대상으로 한 학교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우수사례 선발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매년 전국에서 운영 중인 250여개 학교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제품개발, 마케팅 등의 사례를 공모, 심사를 통해 대표 우수사례들을 선발·시상해오고 있는데 순천대 그린축산은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분야, 현장실습 참여 및 수기 분야 2개에서 우수사례로 선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장을 맡고 있는 배인휴 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 동안 매년 전남지역 낙농가는 물론 전국의 낙농가를 대상으로 ‘목장형 유가공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을 수료한 낙농가들이 잇따라 ‘목장형 유가공시설’을 마련해 요구르트와 치즈 생산 판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배인휴 기업장은 “순천대 그린축산은 학교 홍보와 실험실 학생들의 실습 겸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예비 기업활동 체험공간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부 지원이 종료되는 오는 2015년 2월까지 자립 준비를 통해 탄탄한 학교기업으로 성장시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국내 유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