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치즈 소비 늘고 시유는 줄어 국내산 비중↓
총 생산량 209만3천톤…中시장 중심 수출 12.4%↑
지난해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71.3kg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지만 자급률은 전년대비 4.4%p 감소한 58.4%를 기록했다.
쌀 1인당 소비량은 2012년 69.8kg에서 67.2kg으로 감소해 유제품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앞지른 이후 그 폭이 점점 넓어져 가고 있는 추세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제품 총 소비량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367만8천톤으로 국내 소비와 수출이 각각 6.6%, 3.7% 증가했다. 하지만 시유 소비가 0.1% 감소했고, 발효유와 치즈의 소비가 각각 2.8%, 8.4% 증가해 전체적인 소비량 가운데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유제품의 수입량과 수출량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수출량은 전년대비 12.4%가 증가해 주목된다.
신선유제품과 아이스크림, 조제분유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수출국은 단연 중국으로 전체 유제품 수출에 32.1%를 차지했다.
지난해 평균 검사성적은 유지방이 4%, 체세포수 24만/ml, 세균수 1만9천ml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유단백 항목이 신규 추가되고 유지방, 체세포수의 등급 간 가격 조정이 이뤄진 이후의 결과를 살펴보면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을 비롯한 전반적인 유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원유생산량은 209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절기 폭염에 의한 여름철 생산량이 급감했고, 동절기 접어들면서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11~12월 생산량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