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체인지 개발 공기청정기
병원·요양원서도 설치 효과
㈜에어체인지(대표 김동규)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고기압 공기청정기 ‘에어체인지(모델 AC-353·사진)’가 고병원성 AI 예방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체인지는 고병원성 AI를 막는 가금류 축사 환기시스템이다.
에어체인지는 공기흡입구를 지면으로부터 약 5m 높이에 설치해 기류를 흡입하고 소금필터를 거쳐 정화된 공기가 축사안에 들어오게 한다. 또한 소금필터를 통해 축사안 공기를 바깥으로 밀어낸다.
결국, 고병원성 AI 유인원이라고 지목받는 철새 배설물이 겨울철 찬바람을 타고 축사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차단한다. 보통 철새배설물은 건조되어 지상 1m 아래에서 밀려다니기 때문이다.
일반 축사의 경우 축사출입문 등 밑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따뜻해진 공기는 상승해 축사꼭대기에 달린 환기구멍으로 나가게 된다. 이와 달리 에어체인지는 위쪽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조다.
에어체인지는 축사시설현대화지원사업 일환으로 가금류 축사 환기시스템 설치를 돕고 있다. 에어체인지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병원, 노인요양원, 흡연실, 식당, 교실, 지하방 등에 고기압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왔다. 이를 통해 곰팡이균이 사라지고, 악취를 없애 두통, 천식, 감기 등 질병감염 방지에 큰 효과를 봤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김동규 대표는 “겨울철 찬바람은 비중이 무거워서 땅 바닥으로 깔리게 된다. 이 때 철새 배설물이 바람을 타고 축사출입문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위쪽에서 공기가 흡입되고, 밀어내는 에어체인지가 겨울철 고병원성 AI를 막아내는 핵심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