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 부속소규모유가공연구센터(소장 배인휴 교수)는 지난 6월과 7월에 3박 4일간 일정으로 2차례에 걸쳐 ‘목장유가공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낙농분야 6차 산업화의 핵심, 목장 유제품 제조’라는 주제로 열린 첫 교육은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성황리에 이루어졌으며 2차 교육은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완료됐다.
이번 교육은 총34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멀리는 강원도, 경기도 지역 낙농가들을 비롯 대기업 유업체에서도 치즈관련 직원들을 파견해옴으로써 치즈제조와 낙농분야 6차산업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금년 목장유가공 교육에서는 낙농분야 융·복합사업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6차산업화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목장 유제품 가공전문기술 전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지난 201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FTA 효력발생에 의한 낙농분야 피해 최소화와 지속가능한 산업잠재력 확보차원의 낙농분야 후계인력 양성과 낙농경영의 영역확장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한국 목장유가공 교육의 태생지인 순천대학교 부속소규모유가공연구센터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2013년까지 ‘목장유가공 과정’과 ‘대한민국치즈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945명의 수료생과 147명의 ‘유제품가공사’를 배출한바 있다.
이와 함께 전국에 분포한 74개소의 목장 유가공장, 체험학습목장 가운데 50개소가 순천대학교 목장유가공 교육과정 출신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본 교육을 통해 21세기 지속가능한 낙농발전의 초석을 다져주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대학교 부속소규모유가공연구센터 소장인 배인휴 교수는 “전국의 5천8백여 낙농가 중 천명 가까운 인원이 이미 목장유가공 기술을 이수한 만큼 이제 목장 유가공은 한국 낙농업의 새로운 장르로 부상하여 융복합 낙농업, 6차산업화의 최첨단 선두주자들로서 21세기 새로운 낙농업 시대를 열어 갈 역군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