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목장, 빠른 생산성 향상 비결은
수직형 TMR 배합기 도입
조사료 영양관리 경쟁력 높여
개체별 실시간 정보 제공 ‘카우매니저’
선제적 질병대응 용이
운동장 순환시스템 ‘컬티베이터’
젖소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
목장이 중심인 회사 ㈜편한소(대표이사 유재복)가 운영하는 시스템이 목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편한소는 지난 10월 24일 설성목장의 날 행사를 열어 경기, 충청지역의 낙농사양가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성목장(대표 서동석)의 성공사례를 함께 공유<사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성목장은 1994년에 목장을 시작하여 현재 1천848kg의 쿼터를 가지고 있으며, 착유 68두, 건유12두, 육성우 65두를 보유한 목장이다. 현재 평균 36.3kg/두/일(2014년 9월 기준) 유량을 생산하고 있다. 설성목장이 처음 편한소 시스템을 적용한 2013년 4월 이후로 평균유량 6kg/두/일이 증가했다. 이러한 생산성의 증가는 월 2천만원 유대 수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유재복 편한소 대표이사는 “설성목장의 경우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평균적인 목장들이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1년만의 노력으로 월간 2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늘릴 수 있었다”고 공개했다.
이러한 수익을 향상시킨 방법에 대해 유 대표이사는 “목장에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인 정상적인 티엠알을 젖소에게 먹이기 위한 방안으로 편한소가 수입, 판매하고 있는 RMH수직형 배합기를 사용했다. 사양가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좋은 풀을 사용하지 않으면 젖소가 망가진다’는 통념에서 해방되었는데 이는 수직형 배합기 덕분”이라고 밝혔다.
설성목장은 수직형 배합기 사용에 그치지 않고 편한소가 네덜란드에서 수입하여 공급하는 사물인터넷 결정판인 아기스(AGIS)사의 ‘카우매니저’도 설치했다. 이 카우매니저는 젖소의 발정, 건강, 사료섭취, 반추시간, 체온을 측정하여 젖소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초기에 발견, 예방적 치료를 할 수 있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최첨단 시스템.
이에 대해 서동석 설성목장 대표는 “생산성 증가의 비결은 운동장 바닥 관리 방안으로 컬티베이터다. 컬티베이터의 운동장 순환 시스템이 미생물의 활성을 촉진하여 깔짚의 건조를 빠르게 하고 유해한 미생물의 증식을 방지함으로써 젖소의 편안함을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이어 서 대표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각 부분의 전문가들과 협조하여 최상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상위2%에 속할 수 있는 목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