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의 가서명이 지난달 25일 완료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틀후인 27일 우리 농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전략 마련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중국 농식품시장 수출확대 전략보고서’를 농식품 수출업체에 제공했다.
농축산부는 ‘중국 인터넷 및 TV 홈쇼핑 업계현황’과 그동안 aT·KREI·한국무역협회 등에서 발간한 중국시장 조사 자료를 집대성한 ‘중국 농식품시장 수출확대 전략보고서’를 농식품 수출업체에 제공한 것.
‘중국 인터넷 및 TV홈쇼핑 업계현황’에서는 중국의 온라인·TV홈쇼핑 시장 현황 분석 및 주요 기업 현황, 한국 농식품 진출 현황 등을 다루고 있다.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1조8천500억 위안(’13년)으로 특히 티엔마오, 징동상청, 텅쉰 등 B2C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35.1%이다. 인터넷 쇼핑의 주요 소비층은 20~29세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의 56.4%를 차지한다.
특히 ‘식품분야’의 온라인 거래 금액은 324억 위안(’13년)으로, 전년 동기대비 47.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유형은 수입식품이며 전체 상품 주문의 13%를 차지한다.
한국 식품 중 중국 인터넷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우유, 음료수 과자 등이며, 특히 알갱이가 씹히는 과즙음료는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TV홈쇼핑 시장 판매 규모는 347억 위안(’14년)으로 추정되며, ’18년에는 544억 위안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전역에 방송 가능한 홈쇼핑 업체는 100여 곳에 이르는데, 후난TV의 ‘즐거운 쇼핑 Happigo, 시장 점유율 18.3%)’, 상하이 동방위성 TV의 ‘동방CJ(시장 점유율 17.8%)’, 쟝수 위성TV의 ‘하오샹(시장 점유율 13.5%)’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 TV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온라인 쇼핑에서 취급되는 제품보다는 비교적 단순하며, 주로 수입식품으로 이 중 한국 식품은 김, 과자, 유자차 및 음료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농식품시장 수출확대 전략보고서’는 2014년도 aT·KREI·무역협회·농협경제연구소 등 유관기관에서 발간한 중국 시장 정보조사 자료를 집대성하여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