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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美 HARCP(위해근저차단관리) 도입 확산…식품 안전 엄격관리”

식품 사고 사전 예방 기능 강화…현지 관련업체 90% 인증 획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유가공기술 워크숍서 박홍식 박사 밝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면서 미국은 3년 전 HARCP(위해근저차단관리)를 도입했으며 참여한 식품회사는 90%에 달한다.
이는 美메리골드社에서 품질관리부사장을 역임한 박홍식 박사<인물 사진>가 지난달 29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동물자원연구센터와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이 공동 개최한 ‘제2회 한국낙농유가공기술 워크숍’<사진>에서 밝혔다.
이날 박홍식 박사는 특강에서 “美캔자스주에서 오염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환자 5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하는 등 2007년에 발생한 식중독환자 가운데 2%인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어린이는 6∼8%로 사망률이 높다”고 제시했다.
특히 박홍식 박사는 “FDA(美식품의약국)는 해당 회사의 식품 제조 공정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었다”면서 “리스테리아균은 육류와 어패류·유가공품 등을 통해 전파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냉장온도 4℃에서 번식력이 왕성하고 생존력이 강한 미생물로 발열과 근육통·두통·오한·경련을 동반한다. 신생아·고령자 그리고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아주 치명적이며 임산부 유산과 패혈증·뇌수막염 등을 초래한다.
박홍식 박사는 또 “HACCP은 사고가 난 다음에 고치는 것이라면 HARCP은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FDA에서 2만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이 좋은 곳은 한 달에 50개를 그렇지 못하고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지역은 한 달에 20개의 샘플을 받아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2011년 만든 식품안전법은 美상·하의원 모두 통과되었다”고 설명했다.
박홍식 박사는 이어 “많은 근로자들이 눈에 보이는 것만 쓸고 닦는데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리스테리아균을 없애야 한다”면서 “충진기와 에어나가는 부분에는 습기도 있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폰테라社는 2013년 치즈공정에서 문제가 되었고, 美 초바니社도 2013년 주위의 환경이 더러워서 발생한 사건이 재판으로까지 치닫자 초바니社 대표는 사건을 잠재우기 위해 코넬대학에 기부를 한바 있다.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이만재 원장은 “한국의 식품산업도 미국처럼 안전을 중시하여 리스테리아균 등을 박멸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정충일 초대원장은 “미얀마 낙농은 우리나라 60년대 수준인 반면 한국의 낙농은 밖에서 볼 때 세계정상급 수준으로 오늘 유가공 강의만 듣고 끝나지 말고 동료끼리 알고 지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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