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는 닭고기 요리가 제격이죠.”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지난 9일 서울 난지캠핑장에서 ‘2015 닭고기 캠핑요리대회’<사진>를 개최했다.
닭고기 캠핑요리 대회는 캠핑족 300만 시대에 발맞춰 ‘이제 캠핑장에선 식상한 요리대신 닭고기가 대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육계협회는 우리 닭고기 3개 부위(안심, 가슴살, 다리살)를 고루 이용해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발굴하고, 발굴된 레시피를 홍보할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참가자 13개 팀을 선착순으로 모집, 가족단위로 요리경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의 요리는 이미경 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홍성미 이사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작은 정다윗 가족의 ‘사이사이 파송송 닭가슴살 스테이크’가 선정됐다. 쪽파를 활용해 닭가슴살의 풍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캠핑장에서도 조리가 용이하지만 고급스러워 선정했다”고 말했다.
2등으로 김현희 가족의 ‘파.쌈.닭’, 3등으로는 차윤아 가족의 ‘그래이프 퐁퐁 스테이크’와 오영재 가족의 ‘어쩌닭’이 선정됐다.
1등 수상자에게는 농협상품권 30만원이, 2등과 3등 수상자에게는 각각 10만원, 5만원 상품권이 수여됐다.
이날 사전행사로 닭고기샐러드 시식행사와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트 경품 이벤트, 풍선 배포 등 다양한 야외 이벤트가 펼쳐졌다.
정병학 회장은 “닭고기는 기름기도 적고 맛도 좋아 캠핑족들에게 적격이고, 신규 닭고기 소비시장이 확대되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 육계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5 닭고기 캠핑요리대회는 이번 서울 난지캠핑장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수도권지역 캠핑장에서 개최된다. 육계협회는 이번 닭고기 캠핑요리대회와 같이 많은 닭고기를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