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자긍심·개량의욕 고취 계기
우승상금, 인재 육성 장학금 기부 보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챔피언을 비롯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리 조합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우수 한우농장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현장검증을 통해 총 5마리를 출품했는데 3마리가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 20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만난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사진>은 “그동안 열린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무안군이 챔피언을 차지하고 종합우승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행정과 축협의 깊은 관심과 한우농가들의 남다른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문 조합장은 “오늘 농촌 후계세대 육성을 위해 축협에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는데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으로 받은 시상금 300만원도 무안 승달장학회에 기부했다”며 “우리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받은 시상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지역 인재 육성에 함께 동참하게 돼 더욱 자랑스럽고 축산인의 한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순한 기쁨을 넘어 축산인들에게 자긍심과 개량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지역민들 또한 축협과 한우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종합우승을 계기로 지역 한우산업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는 문 조합장은 “남이 자고 있을 때 걸어야 하고, 걷고 있을 때 뛰는 한발 앞서가야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무안군 한우 사육두수가 전남도내 시·군 중에서 현재 6위인데 예전의 2위를 다시 회복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우사육 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