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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업계는 지금 2세 체제 전환 중

[축산신문 <취재부> 기자]

 

양축현장·기업 등 전반서 존재감 높아져
경영 참여·후계수업 등 다양한 역할 수행

 

축산업계가 2세경영 체제로 점차 전환되고 있다.
양축현장의 2세 참여추세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여기에 축산관련 주요기업들의 경우 오너 2세들이 경영전면에 나서거나 임직원 형태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의 경우 김홍국 회장의 아들 준영씨가 계열사인 육계계열화업체 (주)올품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군산의 유력기업가이자 (주)동우와 (주)참프레의 오너인 김동수 회장의 장남 재윤씨와 차남 태호씨가 계열회사 임원으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체리부로는 김인식 회장의 아들 강흥씨는 최고 고객책임자(상무)로 활약하고 있다.
전문경영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배합사료업계와는 달리 동물약품업계는 2세들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진 품목으로 구분되고 있다.
(주)삼양애니팜 민필홍 사장과 우진비앤지(주) 강재구 사장, (주)한동 이원규 사장, (주)동방 이지훈 실장 등 국내 동물약품 제조사 대다수에서는 2세들이 경영활동 전면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육종기업인 (주)다비육종의 경우 최근 윤희진 회장의 장남 성규씨가 오랜 고민 끝에 대기업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2세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다비육종 이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가공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진주햄의 경우 설립자인 박재복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지난 2013년 정진, 경진 두형제가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에쓰푸드 오너인 조태철씨의 자제 성수씨가 지난 2010년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온 데 이어 2013년에는 대표직에 취임했다.
한편 국내 축산농가의 45%가 후계자를 결정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양축현장의 2세 진입추세는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농장경영 전면에 나서기 보다 대부분 부친 휘하의 목장 직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지만 경영에 대한 조언과 새로운 기술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사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낙농체험목장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용인 농도원 목장의 경우 황병익 사장의 장남 주원씨가 지난 10월 1일부터 목장에 들어와 초보낙농인으로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원씨는 최근까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지만 목장을 승계할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조부의 설득 끝에 축산인으로 변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진안에서 육계 10만수 농장을 운영하는 대지농장 이광택 대표(하림농가협의회장)의 아들 상규씨는 치기공사로 근무하다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1년여 전부터 농장 일을 배우는 등 이제 2세들의 농장참여는 축종에 관계없이 ‘대세’ 로 굳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축산업계 2세 대부분이 바닥에서부터 업무를 배우고 경험을 쌓은 후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추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산업계에서 근무하던 2세들까지 속속 축산인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는 그만큼 축산업의 전망과 비전이 밝다는 방증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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