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단체 등 범업계 방문단 현지 파견
유통업계 대상 설명회…상호협력 MOU 체결
홍보활동 전개…육류시장 유통구조 분석도
한우고기가 홍콩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우고기 수출확대를 위한 홍콩 현지 유통업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ㆍ홍콩 간 쇠고기 수출 위생협상 체결에 따른 주요 수입업체, 외식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홍보행사를 개최해 수출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홍콩 현지의 축산물 수입업체와 요식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와 홍콩정부가 쇠고기 수출과 관련한 검역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우고기 첫 수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농식품부와 농협, aT,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전북도청, 국내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포함된 홍콩 방문단은 22일과 24일 홍콩 육류 유통매장을 방문, 시장조사를 실시하며 현지 시장의 경쟁사인 일본산 와규의 진출현황 및 가격을 조사한다.
또한 한우의 안정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홍콩내 육류시장 유통구조를 살펴보고 시장트렌드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23일에는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상호협력 계약체결식과 간담회를 갖게 되며 국내 수출업체인 축림은 홍콩 만안그룹과, 태우그린푸드는 엘리트와 각각 체결한다.
상호협력 계약체결식 이후에는 호텔 셰프들이 한우를 사용한 요리를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대접하는 한우 갈라 디너쇼도 예정되어 있다.
한우업계는 홍콩을 기반으로 아시아권으로의 수출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콩은 인구가 적어 수출 물량이 많지 않을 전망이지만 홍콩을 발판삼아 아시아권 국가로의 진출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수출이 활성화 된다면 한우 소비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