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과 환경문제 등 점점 어려워지는 축산여건에 따라 축산인들이 많이 위축되어있습니다. 축산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대장정을 결심했습니다.”10박11일간의 낙농 대장정을 마친 탁기성(46·서울우유 조합원)씨. 지난달 22일 경기도 가평을 출발해 지난 2일 부산에 도착하기까지 하루 평균 45km의 대장정을 끝낸 탁씨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수없이 느꼈지만 축산인들을 생각하며 참아냈다”고 말했다.탁씨는 14년간 가평에서 목장을 경영하다 최근 환경문제로 낙농을 포기했다. 탁씨는 “이번 완주를 통해 스스로뿐만 아니라 축산인 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장정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탁씨는 가평을 시작으로 홍천, 원주, 제천, 영주, 안동, 영천, 경주, 울산 등을 거쳐 부산까지의 대장정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버티며 FTA를 맞는 전국 축산인들의 ‘파이팅’을 기원했다.탁씨는 “대장정 동안 친구들과 동료로부터 받은 70여통의 문자와 격려전화가 힘이 돼 완주에 성공했다”며 “축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앞으로 육우를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부산우유(조합장 박철용)는 새롭게 태어나는 부산우유의 새 얼굴과 새 이름을 찾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4월16일까지 ‘부산우유 브랜드 마크 및 네이밍 공모’를 실시한다.공모내용은 △브랜드 마크 공모 부문의 경우 ‘부산우유(Busan Milk)’를 상징할 수 있는 마크나 심벌, △우유 네이밍 공모 부문은 ‘신선하고 깨끗한 우유’에 어울리는 참신한 이름으로 1A등급의 1백% 국산원유를 컨셉으로 한 네이밍이다.△가공유 네이밍 공모 부문에서는 딸기, 초코, 바나나 과즙을 함유한 가공유에 어울리는 맛있고 달콤한 컨셉의 네이밍, △농후발효유 네이밍 공모 부문은 고급 농후발효유(캡슐 드링킹 요구르트)를 컨셉으로 한 네이밍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부산우유는 홈페이지(www.busan milk.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기간 내 우편으로 부산우유 마케팅팀에 접수하면 되고, 브랜드 마크 부문은 컬러 프린터된 작품을 우드락보드에 부착해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