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김영란법 합헌과 관련, 정부가 김영란법 대통령령 제정시 선물 등의 가액범위를 정할 때 국내 생산 농축수산물은 제외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조사비·선물·음식물 등의 가액은 일률적으로 법률에 규정하기 곤란하고, 사회통념을 반영하면서 현실의 변화에 대응하여 유연하게 규율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에 위임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헌재가 판단한 만큼, 정부가 8월말로 공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김영란법 시행령에는 ‘국내 생산 농축수산물’이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선물 등 가액범위를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이 포괄위임위배가 아니라고 합헌결정됐으므로, 이번 김영란법 시행령 확정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는 것도 포함해, 김영란법 시행으로 우리 농축산업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영 노 조합장(춘천철원축협) 농·축협 통합정신의 상징인 현행 농협법 132조는 농업경제대표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등은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자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협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총회에서 선출한다’고 명시돼 축산업계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5월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위의 축산특례 조항을 폐지하는 개정 농협법을 입법예고 했다. 지난 16년간 농협법에 보장된 축산특례는 축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온 견인차였다. 한데 이를 폐지한다고 하니 일선 축협의 조합장으로서 매우 우려스러워 몇가지 논점에서 분명한 반대를 표하고자 한다. 첫째, 농업과 축산업의 차이점이다. 농업과 축산업이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농업과 축산업은 분명 다르다. 원예작물, 수도작, 경종업(耕種業)으로 대표되는 농업과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축산업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길러내는 방법이 서로 다르고, 유통구조와 방법, 시장구조가 상이하다. 분화(分化:Differentiation)되고 전문화(專門化:Specialization)되
농협중앙회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농협법 일부법률개정안에 대한 ‘농협의견’을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 대의원회는 지난 7일 “농협법 개정안에 농업인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여야정당에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건의문에서 입법 예고된 개정안에 농·축협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약화시키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인 농·축협과 농협중앙회의 운영이 협동조합 정신과 그 구성원들의 뜻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에서 법률안개정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동조합의 정체성 유지, 본연의 역할수행과 경제사업 활성화 여건 마련 등도 건의했다.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불이익 최소화와 함께 현행과 같은 수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 유지도 요구했다. 농협중앙회가 소집한 대의원회에서 채택된 이 건의문은 일선농협과 일선축협 조합장 모두의 의견이 담겼다. 중요한 대목은 농협이나 축협 조합장 모두 자율성, 선택권, 정체성 그리고 경제사업 활성화와 함께 현행 수준의 제도적 뒷받침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갖고 있으며 그것이 건의문에 투영돼
이상호 본지 발행인 "김영란법 취지 좋지만 한우산업 생존권 위협" "FTA 시대 농어민 시름 감안 보완대책 반드시 마련돼야" 필자는 가정의례법과 관련한 추억이 하나 있다. 중3 때로 기억되는데 코흘리개였던 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따라 친척 결혼식에 간 적이 있다. 결혼식이 끝나면 불고기를 먹는다는 말을 들은 터라 군말 없이 따라 나선 우리는 식이 끝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데 지루했던 동생이 어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빨리 고기 먹으러 가자고 떼를 쓰는 바람에 주위의 시선이 우리 모자에게 쏠렸다. 그때 당황해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일이 있은 뒤 결혼식 피로연이 금지대상이며 발각되면 처벌 받는다는 걸 알았다. 당시엔 청첩장이나 답례품도 금지사항이었다.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이 제정(1973년)되면서 혼례와 상례 등 가정의례는 공권력의 규제를 받게 됐다. 법이 시행되면서 여기저기서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졌고 온갖 편법이 판을 쳤다. 하객들은 혼주가 비공식적으로 정해 놓은 식당으로 알음알음 눈치껏 찾아가야 했으며 청첩장은 일반편지로 바뀌었고 일부에선 식대를 하객 손에 쥐어 주는 일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가정의례법은 편법만 양산했고 실효
순백의 우유는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소가 된다. 우유는 사람에게 필요한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수분의 6대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영양적으로 거의 완전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유는 열량에 비해 영양소 함량이 높은 ‘고영양밀도 식품’ 이다. 현대인의 비만은 ‘고영양밀도 식품’과 반대인 열량은 높으나 영양소 함량이 낮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과다 섭취가 주원인이라는 점으로 볼 때, 식단에 우유를 포함시키면 열량은 높지 않되 영양균형은 갖춘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정부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류 줄이기를 위해서도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의 주원인으로 밝혀진 단음료 대신 당류가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은 우유로 바꿔 마시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바쁜 삶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양균형식사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 하루에 1~2컵의 우유를 마시면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쉽게 보충할 수 있다. 우유, 열량 비해 영양밀도 높아 식단 영양균형·비만 예방 도움 골다공증 억제·혈압 조절도 완전식품 우유, 평생 음용습관 어릴적부터 적극 길러줘야 인류는
축산업계의 대변지를 자임하며 1985년 9월28일 창간한 축산신문이 오늘자로 지령(紙齡) 3000호를 맞았다. 지령 3000호는 본지가 탄생의 울음을 터트린지 실로 30년 8개월만의 일이다. 먼저 지령 3000호를 맞기까지 본지와 동행해준 독자제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축산현장과 관련분야 구성원인 독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없었다면 지령 3000호는 불가능했고 어떤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지령 3000호는 축산신문이 걸어온 발걸음 수(數)인 동시에 한국축산업의 30년 역사와 발자취의 기록이란 점에서 우리는 벅찬 감동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지령 3000호를 맞는 우리 임직원들은 벅찬 감동보다는 엄중한 책임감에 비중을 두고자 한다. 지령이 쌓일 때 마다 우리 제작진의 마음 한 구석엔 늘 축산의 역사를 선명한 기록으로 남긴다는 일종의 소명의식이 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윤전기가 내뿜는 종이먼지와 굉음을 개의치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축산의 역사가 그렇듯 본지 지령 3000호의 발자취엔 시련과 질곡(桎梏)도 적지 않았다. 때로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걸어야 했고, 무시무시한 힘으로 재갈을 물리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달 29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농업·ICT 창조비타민 성과보고회’를 공동 개최했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정보통신을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하는 융합 사업이며, 두 부처는 그간 농업분야의 현안해결과 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과제를 발굴, 추진해 왔다.
알파고의 바둑을 보고 난 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제9차 국민축산포럼’사진에서는 최근 산업경쟁력을 한 차원 쑥 끌어올릴 핵심수단으로 주목받는 첨단기술에 대한 활용 방안과 연구동향을 살펴봤다. 이날 김대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축산분야 ICT 활용 및 AI 연구동향’ 주제발표에서 “축산현장에서는 이미 자동급이기, 로봇착유기 등 ICT가 쓰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노동력 감소, 생산성 향상, 가축복지 등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돼지기침 소리를 분석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고, 자동으로 돈사환경을 조절해 자돈건강을 돕는 돼지기침 모니티링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온도, 유해가스 농도, 체중, 사료섭취량 등을 측정하는 각종 센서를 활용해 질병 발생 유무와 환경불량 등을 판단해 농장주 개입없이 돼지 상태가 정상이 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구원에서 개발한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의 경우 자동청소와 소독제 살포기능을 갖추어 농장에
한우 후계농들의 현장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해 주기 위한 ‘영브레인 지식발전소’ 교육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됐다. 농협축산컨설팅부(부장 함혜영)는 지난해 한우분야 후계축산인 이론·실습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단양대명리조트에서 ‘영브레인 지식발전소’ 모임을 가졌다. 첫째 날 후계농들은 한우부문 농협사료 대표농가(2015년 선정)인 경북 영주 일월농장(대표 황태락)을 견학했다. 후계농은 일월농장의 성공 노하우를 황태락 대표에게 직접 듣고, 경쟁력 있는 한우경영인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태락 대표는 특히 부친에게 전수받은 좋은 밑소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목받았다. 선도농가 견학 이후 후계농들은 농협사료 신동은 박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세주 박사의 강의를 들었다. 신 박사와 강 박사는 각각 사육단계별 사양관리 핵심 포인트, 한우 도체등급판정 등을 강의했다. 강의를 들은 후계농들은 사육단계별 사양관리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후계농들은 한우 도체등급판정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함혜영 부장은 “영브레인 지식발전소 모임은 후계축산인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한우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
“문화의 차이를 알아야 세계 시장을 뚫을 수 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지난달 17일 ‘2016 아세안 농업(축산) 포럼(2016 ASEAN AGRI FORUM, 이하 2016 AAF)’사진을 개최한 자리에 참석한 오명석 서울대교수(인류학과)가 ‘할랄푸드’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교수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최근 ‘할랄 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따른 조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포럼 주제는 ‘아세안 국가의 이슬람 문화’와 이슈가 되고 있는 ‘할랄 푸드’. 오 교수는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의 문화적 특수성에 대해 발표하며, 참석자들과 이슬람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향후 지원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오 교수는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걸음임을 강조하자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2년차를 맞은 ‘2016 AAF’는 국내 농축산 기업의 아세안 시장 신규 진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포럼으로, 이날 행사에는 ㈜선진의 임직원을 비롯한 하림, 팜스코, 다비육종, CTC바이오, 이지바이오 등 굴지의 축산 관련
생산자 의견 반영…현장 항체 형성 효과 확인돼지에서는 O형 단가, 소에서는 O형+A형 다가 백신이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 선정 등 구제역 방역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로 돼지에서는 O형 단가백신(O1마니사+O3039), 소에서는 O형+A형 다가백신(O1마니사+O3039+A형 22Iraq)을 선정했다.돼지는 현재 쓰고 있는 백신 그대로 이고, 소는 O형+A형+Asia1형 다가백신에서 Asia1형이 빠졌다.농식품부는 A형 또는 Asia1형 구제역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항원뱅크시스템 구축과 비상시 다가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농식품부는 이미 수차례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생산자단체, 수의전문가들과 의견조율을 거쳤고 백신접종 주체인 생산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 이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이 홍보 데이터베이스(PRDB)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해 눈길을 끈다.농정원은 지난 18일 ‘정부3.0 국민 맞춤 대국민 서비스’ 실현을 위해 농업농촌PRDB(http://www.agripr.kr) 사이트를 대폭 개편해 공개했다. 농업농촌PRDB는 영상, 이미지, 간행물과 같은 농식품 홍보 콘텐츠를 한데 모아 서비스하는 사이트로, 농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이 농식품 관련 자료를 쉽고 자유롭게 사용토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 농업농촌PRDB는 이번 개편에서 PC 및 모바일 화면 크기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최적화돼 조절되는 반응형 웹 서비스를 통해 농식품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또한 농식품 전문 24시간 인터넷 방송인 스마트팜TV와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MafraTV를 함께 서비스하는 등 농식품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