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 산업동물에 반려동물 기준 적용 강한 이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한 ‘국민주권시대의 동물정책 시민대토론회’에서 동물복지 단체 활동가들이 축산업의 사양관리 전반을 ‘동물학대’로 규정,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내놓은 국정과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동물복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민·전문가·활동가·농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관은 동물정책플랫폼이 맡았다. 행사는 반려동물, 길고양이 등 경계동물, 산업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전 영역을 한 자리에서 다룬 최초의 통합 공론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축산 가축을 논하는 산업동물 세션에서 동물복지 활동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기존 축산업의 관행을 집중 비판했다. 발표자들은 ▲돼지 임신 스톨·분만틀 ▲산란계 배터리 케이지 ▲수평아리 분쇄 ▲육계 과밀사육 ▲젖소의 반복적 임신과 송아지 분리 ▲경주마 채찍 사용 등 축산업의 전반적인 사양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파견 복귀>▲농림축산식품부 최봉순(11월 22일자) <과장급 파견 복귀>▲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축산물위생검역과장 강민수 서기관(11월 29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서해동 원장(농업정책보험금융원)=지난 20일 여의도 청사 앞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승돈 청장(농촌진흥청)=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전국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사업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사업’ 종합 평가회를 열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송미령 장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19일 세종정부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농협 태양광 토론회’에 참석해 농업인 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호 위원장(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식당에서 전임 위원장인 장원석, 황민영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새정부 농정의 핵심 과제인 ‘농정 대전환’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21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한우·육우·젖소 분야의 동물복지 지침(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전문가 학술토론회를 열고, 정부·생산자 단체·동물보호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기준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환경관리원을 비롯해 전국한우협회, 한우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등 생산자단체와 동물자유연대, 카라, 한국동물보호연합, 어웨어 등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해 현장의 현실성과 동물복지 요구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복지연구회는 현재 농가가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 중인 동물복지 지침의 주요 항목과 적용 방향을 소개했다. 지침은 ▲사육환경 ▲급수·급여 관리 ▲위생·질병예방 ▲행동욕구 반영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양관리 기준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토론에서는 ▲농가의 이해도를 높이는 실무형 정보 제공 ▲규모·여건별로 적용 가능한 유연한 기준 필요성 ▲시설 예시뿐 아니라 운영·관리 방법 안내 강화 등 지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들이 제시됐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시행 예정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위해 7개 대상 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연천·정선·청양·순창·신안·영양·남해 등 7개 군이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지역별 전담 추진지원단을 구성,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현장점검도 마친 상태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각 군의 추진지원단이 마련한 사업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 활력 제고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기본소득 지급을 통한 지역 내 소비 활성화 모델 ▲지역 수요 기반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 ▲기본소득으로 지역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는 구조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관한 기존 분석도 언급됐다. 연천군 청산면 사례에서는 사업비 대비 약 2배 수준의 승수효과, 주민 삶의 질 개선, 사회적 관계망·신뢰도 향상 등 긍정적 변화가 확인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본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단계인 만큼 각 지방정부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하며, 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ESG 경영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75년부터 품질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 단체를 포상해 왔다. 농어촌공사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농어촌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실천 전략인 ‘농어촌愛 그린가치 ESG 2030’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E)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예측 기반의 선제적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눈에 띄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3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 기준을 상향 조정해 농어촌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159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7만1천96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약 52만 그루 식재 효과를 냈다. 사회(S) 부문에서는 ESG 문화 확산과 상생협력 체계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2023년 공공기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22개 해외 주요 도시 소비자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 한국식 치킨이 세계인이 가장 자주 먹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로 확인됐다. 한식 인지도·만족도·재방문률 등 주요 지표는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하며,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한식 인지도는 68.6%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한식을 먹어본 소비자의 만족도는 94.2%, 재취식 의향은 80.6%로 모두 상승했다. 한식당 방문 경험도 71.7%로 높았고, 방문자의 93.1%가 만족, 90.7%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시별로는 호치민, 마닐라, 상하이, 자카르타, 베이징, 런던, 두바이, 상파울루, 시드니, 홍콩이 한식당 만족도·재방문 의향 모두 평균을 웃돈 반면, 도쿄·로마·파리·타이베이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도쿄는 지난해에 이어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이 가장 낮았다. 한류 콘텐츠가 한식 확산에 미치는 영향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65.1%가 K-팝·드라마 등 콘텐츠 경험 후 한식을 먹어보거나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해 음식과 문화의 연계 효
민원·행정 절차·방역 기준 엇갈리며 갈등 장기화 “또다시 AI 발생 막으려면 현장 중심 해결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서 약 50년 가까이 운영 중인 봉골농장. 차량이 농장 쪽으로 향하면 처음 마주치는 것은 잘 정비된 방역초소다. 차량 자동 소독기와 대인 소독기, 그리고 방역요원들이 사용할 간이화장실까지 갖춘 이 초소는 농장주 윤형수 대표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사비를 들여 설치한 시설이다. 하지만 이 초소는 현재 농장주를 지켜주는 방패이면서, 농장을 위협하는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자체와 농장주 사이의 갈등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AI 참사 이후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겪지 않겠다” 지난 2020년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봉골농장을 초토화시켰다. 당시 사육 중이던 닭 20여만 수를 살처분했고, 피해액은 수십억 원에 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윤 대표는 농장 입구에 2중, 3중 차단 방역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기로 결심했다. 윤 대표는 땅 소유주에게 직접 허락을 받고, 농장 진입로에 개인 비용으로 방역 초소를 설치했다. 전기, 상·하수도 등 시설을 자비로 마련했다. 지자체의 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 열린 제49회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18년 순배출량(7억4천230만톤) 대비 53~61% 감축이라는 대폭 강화된 목표가 제시되면서, 그동안 우려를 제기해온 축산업계의 부담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2035 NDC부터 2006 IPCC 가이드 라인을 적용, 축산업 부문에 대해 일반 산업 대비 1~2%p 높은 감축목표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다. 2035 NDC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IPCC의 권고(2019년 대비 60% 감축)를 반영해 결정됐으며. 초기 검토안이었던 48%·53%·61%·65% 중에서 미래세대 부담을 고려해 ‘최소 53% 이상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판단이 반영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규모 배출업종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