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산하 산학협력단(단장 신용광)이 지난 20일 한농대 산학협력단장실에서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김상남)과 함께 한농대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창업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협력단은 농어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 혁신을 선도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우수한 아이템 및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2023년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지역의 미래 농생명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신소재의 개발과 산업화 연구를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양 기관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한국농수산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아이디어(아이템) 발굴·지원 ▲창업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운영 ▲양 기관 내·외부 인프라(인적·물적) 상호 지원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사항 등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김상남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네트워크 및 인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0일 염소 사육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용도 염소 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양도 염소 보정틀은 가축의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움직임을 제한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다. 염소 거세, 발굽 관리, 수술, 백신접종(약물 투여) 등 필수 작업을 할 때 동작이 민첩한 염소를 안정적으로 보정해 작업자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바퀴를 장착해 이동하기 쉽게 했고, 긴 작업 시간 동안 염소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가슴과 배를 받쳐주는 받침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작업 목적에 따라 염소 신체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인력 소모를 줄이는 등 기능적 장점을 갖췄다. 가축 복지 차원에서 염소를 뒤집거나 눕히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한 채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작업자는 염소를 틀에 넣고 머리를 고정한 뒤, 작업 목적에 따라 신체 부위를 고정한다. 수컷 중성화 작업을 할 때는 뒷다리를 고정하고, 발굽 관리나 진료할 때는 발굽을 장치에 고정하면 편리하다. 난산 처치 또는 수술할 때는 가슴과 배를 받쳐 흉부를 안정적으로 고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8일 소의 소장과 비슷한 기능과 구조를 가진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곰팡이 독소가 소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산균 배양액을 활용해 독성 저감 효과를 확인하는데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료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독소가 생성될 수 있다. 이 독소는 가축의 장 기능을 손상시키고 사료 섭취량 감소‧성장 저하‧생식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며 축산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준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소의 소장 오가노이드가 곰팡이 독소에 실제 소장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했다. 곰팡이 독소에 노출된 소 소장 오가노이드는 장벽 기능이 무너졌지만, 유산균 배양액을 처리 하자 소장 오가노이드의 독성 효과가 감소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 류재규 과장은 “소 소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이번 연구로 동물실험 대체 가능성과 유산균 배양액의 독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돼지 폐 등 다양한 가축의 장기 오가노이드가 개발되면, 축산 연구 분야가 넓어지고 인간 질병·신약 개발을 위한 대체시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이 오는 3월 4일부터 친환경축산물(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도 친환경 축산직불금사업 신청을 받는다. 친환경축산직불금을 지원받으려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유기축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 ▲안전관리인증(HACCP) 농장의 3가지 조건을 갖춰 3월 4일부터 28일까지 농장소재지 관할 농관원 지원·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농관원은 4월 중에 신청 농가 중에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인증기관과 함께 유기축산물 인증정보 유효성과 유기축산물 인증기준 준수사항 등의 이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종별 지급단가를 평균 3배로 인상하고 농가당 지원한도를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유기지속직불을 신규로 도입, 최대 5년(5회)까지만 지급하던 직불금을 지급 횟수에 상관없이 50%를 지속적으로 지급함으로써 유기축산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축종별 지급단가는 한우는 마리당 37만원, 돼지난 마리당 2만7천500원, 우유는 50리터당 122원, 계란은 개당 20원, 육계는 마리당 490원 등이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친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숙성치즈를 생산, 관리하는데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일반적인 숙성치즈는 일정한 온도(10~15℃)와 습도(상대습도 75~85%)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농가는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표면을 닦는 작업을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 숙성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수분 투과도와 두께 등을 고려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치즈 숙성용 필름으로 진공포장 한 치즈를 일반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일반 상용 파라핀 코팅제로 숙성한 치즈와 품질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분함량과 지방, 단백질 수준이 유사했다. 더욱이 치즈 표면에 생긴 곰팡이 제거 작업을 덜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도 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민구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 유가공 현장을 방문,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현장 실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1일 등급이 낮은 난자에 엘-카르니틴(L-carnitine)성분을 처리하면 우수한 체외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2~3등급에 해당하는 한우 난자를 성숙하는 과정에서 엘-카르니틴(L-carnitine)을 처리한 결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체외수정란 생산율이 1.8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엘-카르니틴 처리군에서 생산한 체외수정란의 세포 수가 1등급 난자로 생산한 체외수정란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저품질 난자의 체외수정란 발달 비율을 높여 생체 내 난자채취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유전자원 생산, 보존을 위해 반복적인 난자채취가 불가피한 희소 한우 공란우(난자 제공 암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희소 한우 개체 수는 칡소 약 2천200마리와 백우 20여 마리 등으로 이들 개체는 개체군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소의 임식기간 280일을 고려할 때 자연 번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개체 수가 극히 적은 백우의 경우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편한 대표 누리집의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21일 서울 용산에서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와 함께 해외농업자원개발을 희망하는 사업자와 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사육환경번호 2번에 해당하는 다단식 평사(Aviary) 사육으로 생산된 계란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는 것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들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축산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2019년 계란 사육환경표시제에 따라 사육면적 0.05㎡/수가 적용된 배터리 케이지는 4번, 0.075㎡/수가 적용된 개선된 케이지는 3번, 평사사육은 2번, 방목사육은 1번의 사육환경번호가 부여된다. 여기서 말하는 사육환경번호 2번 평사사육은 닭이 우리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되 사육장을 다단으로 쌓은 형태다. 평사사육으로 생산된 계란 역시 방사사육으로 생산된 계란과 마찬가지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와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이 공동 주최한 ‘산란계 동물복지 현황과 과제’ 토론회에서 동물보호 단체들은 다단식 평사 사육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 토론 참석자는 “개방형 평사 형태로 층수를 계속 늘려 나가면서 닭의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평사사육으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해 온 농장주 입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0월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충북, 충남, 대전, 대구, 전북, 광주, 전남의 토종닭 전통시장 방역실태 현장점검<사진>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8일 전북 군산시 소개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른 것이다. 토종닭 농장 및 전통시장 내에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토종닭협회 임직원들은 전통시장 내 토종닭 판매점 일제 점검을 실시하며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토종닭 농장의 고병원성 AI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중수본은 토종닭에서의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 역학 관련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의 유통을 금지하고 이행 사항도 점검키로 했으며, 216개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및 86개의 가금 계류장, 125대의 관련 차랑에 대한 시료채취와 지자체별 시험소에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토종닭에 대해 기존 출하 농가수 기준 10% 수준의 검사량을 앞으로 14일간 30% 확대해 정밀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토종닭협회가 진행한 이번 점검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재해보험의 기준가액이 4천600원에서 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가축재해보험은 축산 농가에서 자연재해,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토종닭 재해보험은 올해부터 기준가액이 상향조정됐다. 이는 폭염, 호우,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폐사 등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 받을 수 있는 마리당 최고 금액을 의미한다. 토종닭 재해보험은 과거 6천원이었지만 지난 2019년 부정수급 논란이 터지면서 4천600원으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토종닭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가금단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개선을 위한 가금단체 TF’를 신설, 정부와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으며 올해부터 토종닭 재해보험금의 수당을 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그동안 재해보험이 현실에 맞지 않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험 제도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13일 민관 협업으로 국내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자 정보가 들어 있는 가금용 유전자 칩<사진>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충남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이 공동 참여해 개발한 유전자 칩에는 총 6만7천개의 닭과 오리 유전자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칩 한 개에 유전자 정보를 담아 원하는 품종에 대해 선택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칩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는 주요 형질에 영향을 주는 원인 유전자 및 유전변이 발굴, 유전체 선발 등 육종 연구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토종닭, 토종 오리 품종을 해외 품종과 구분해 식별하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어 상업적으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의 칩을 기반으로 두 품종을 모두 분석할 수 있는 점 때문에 개별 칩 이용 대비 분석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데 장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적 특성을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돼 가금 디지털 육종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