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11월 28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37001’을 취득했다. ISO 37001 인증이란 조직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의 수립·실행·유지·개선을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제도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연중 취약분야 개선,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청렴 지킴이 운영 및 부패방지교육 자체 의무화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이번 심사에서 반부패·청렴 정책의 내재화, 안정적 운영 및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윤리경영 준수를 위한 ‘청렴윤리경영 준수 절차’의 선제적 도입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반부패·청렴기관으로 인정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식물바이러스를 이용해 가축 백신용 재조합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식물기반 백신(그린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바이러스 유사 입자형 백신으로 기존 생백신(살아있는 병원체를 약하게 만들어 이용하는 백신)보다 안전하고 사백신(죽은 병원체를 이용한 백신)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식물기반 백신은 기존의 미생물, 계란, 동물(세포) 등을 이용한 백신 생산 체계보다 오염될 확률이 낮고 생산비가 저렴해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생산 체계보다 단백질 생산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연구는 필요한 상황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 3종의 제미니바이러스를 이용했으며, 기주식물로는 담배 속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니코티아나 벤타미아의 잎에서 녹색형광단백질(GFP)을 생성하는 실험으로 제미니바이러스 유전자와 녹색형광단백질 유전자 조합이 녹색형광단백질 유전자를 단독으로 적용할 때보다 단백질 함량이 7배나 증가하는 것을 밝혔다. 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남 진주 삼솔농장 한기웅 대표<사진>가 2024년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3일 식량, 채소, 화훼, 축산 4개 분야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을 선발했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각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빌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운데 선정한다. 축산분야 명인에 선정된 한기웅 대표는 29년의 한우 사육 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자가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을 적극 도입해 사료비 절감과 한우 등급 향상 성과를 냈다. 가축분뇨를 고속 발효 후 압축해 작은 조각(펠릿)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는 퇴비를 제조하는 등 경축 순환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다. 특히 경남 지역 한우 공동 상표 ‘한우지예’ 개발에 참여, 한우 소비 활성화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최고농업기술명인들의 농업 철학과 다년간의 영농경험으로 정립한 탁월한 농업기술이 예비 농업인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농업기술명인들의 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인공지능 기반의 소 도체 기계 품질 평가 장비 ‘KBM4’ 개발을 완료했다. 소 도체 등급판정 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객관적인 품질 정보 제공 확대를 목표로 개발된 이 장비는 2025년부터 작업장에 보급되어 시범사업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축평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현장 시험과 연구를 통해 성능을 지속 고도화한 결과, 소 도체 기계 품질평가 장비는 품질평가 항목 중 5가지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용자가 소 도체의 등심단면을 촬영하면 인공지능과 영상판독 기술을 통해 육질등급이 계산되는 체계로 시간당 최대 100두까지 판정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출하 농가는 알림톡, 축산물원패스 등 문자 기반으로 품질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소 도체 품질평가 장비가 현장에 적용되면 실제 판정받은 등심단면 이미지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어 품질평가 제도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평원은 설명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해 소 도체 기계화 품질평가가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다양한 유통 분야에 활용될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대한건설협회(회장 한승구)가 지난 2일 농어촌 건설분야의 입찰서비스 개선 등 민간경쟁력 강화와 상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입찰 관련 주요 기준 개선에 대한 민간의 의견수렴 기회를 확대하고 기관 간 심사자료 온라인 연계를 통한 입찰 간소화 및 투명화 등을 노력키로 했다. 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대한건설협회의 풍부한 경험이 계약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핵심사업에 내실을 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작된 이번 협약이 건설사업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은 “농업과 건설업이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어촌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그동안 업계가 축적해온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2일 축산관측 12월호를 발표, 축종별 사육 마릿수 흐름 변화를 예측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돼지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흘러가며, 한우와 젖소, 육계는 감소, 산란계와 오리는 사육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의 축산관측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한우 한우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2024년 12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333만2천마리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세에 따른 1세 미만 마릿수 감소 및 2024년 도축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2025년 318만5천마리, 2026년 311만6천마리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올해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4% 내외 감소한 38만~38만2천마리로 전망했으며, 내년 3월에도 전년 대비 0.8% 내외 감소한 37만8천~38만마리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 원유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축산 분야 주요 정책방향으로 ▲축산업 경쟁력 제고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꼽았다. 농식품부 서정호 축산유통팀장은 지난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2024 축산유통포럼’에 참석, 농식품부의 내년도 축산 정책을 소개했다. 서정호 팀장은 “그동안 축산업은 축산물의 수입개방에도 불구하고 생산액과 농가 소득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국민 소득 증대에 따른 축산물 소비 확대 및 이에 부응하기 위한 농가의 품질 향상 등의 노력, 가축개량, 이력제 등 정책지원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가축 사육마릿수 증가와 함께 가축분뇨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축산업은 이제 지속적인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확보하고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에 신경쓰며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의 경우 ▲사육기간 단축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저등급 한우 숙성, 수출활성화 등 신소비시장 창출 ▲소비촉진, 사료구매자금 등 경영 개선 ▲한우산업 발전대책 마련을, 낙농은 ▲원유 생산비 저감을 위한 인센티브 개편 ▲저지종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이 지난 3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가축질병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축종별로 등급판정 결과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하는 정부시상 행사로 축산농가의 우수한 축산물 생산 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농가의 생산‧농장 관리 노하우를 축산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 농가는 우수 축산물 생산 모델로서 노하우 및 생산기술 확산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의 경우 한우와 한돈 부문에서 격년으로 수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우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위해 축평원은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기본 심사와 현장실사, 최종심사위원회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은 은율농장 박혜림 대표(전남 영암)에게 돌아갔으며, 국무총리상은 대저농장 최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의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5년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은 농식품부에서 진행하는 공익기능증진직불제 사업으로 메탄과 질소를 저감하는 사료를 먹이는 한우‧육우와 젖소(저메탄사료), 돼지(질소저감사료) 사육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약 16만5천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올해 49억원이었던 사업비는 내년 101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질소저감사료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 돼지에 한해 지원하던 것을 한‧육우와 산란계까지 확대해 활동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분뇨처리방식 개선 활동’이 추가, 재래식 퇴비화 시설에 기계교반 장치와 강제송풍 설비를 설치‧운용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는 가축분뇨 퇴비 처리량에 따른 활동비가 지원된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축산농가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직원 95.7%가 공무직…불만 쌓여 노동쟁의로 이어져 처우개선 위해 4개 분야 26개 협의사항 준수 노력 정부‧민간방역 연결고리 되는 전문집단으로 거듭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성환 본부장이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위성환 본부장은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분주하게 뛰었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상임 상태로 남아있는 위원장의 직책을 상임으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성환 위원장으로부터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가축방역업무의 발전을 위해 후임 기관장은 반드시 상임화가 이뤄져야 하며, 조직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되어야 합니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먼저 처음 본부장에 취임했을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본부의 25년 역사 중 처음으로 노사 쟁의가 결정되어 있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방역본부는 공공기관이지만 95.7%의 직원이 공무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고 직원들의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위성환 본부장은 “올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11월 26일 세종시 본원에서 ‘2024년 축산물품질평가원 국민소통단 간담회’를 개최해 활동 소감을 나누고 우수 활동자를 시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두봉 원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지난 11월 27일 전남 나주 본원에서 ‘동북아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2024 동북아농정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