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정학수)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2025년 ‘농식품부 농촌형보육서비스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농촌지역의 보육서비스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들이 농번기에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번기 돌봄지원 사업은 농촌지역에서 보육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농번기 동안 아이돌봄방을 운영할 수 있는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2025년부터는 돌봄대상 아동 연령이 만 2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되며, 운영기간 역시 기존 4~8개월에서 4~10개월로 늘어난다. 급‧간식비, 교구비, 제세공과금 등 운영비 지원도 확대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운영인력 인건비, 교재‧교구비, 급‧간식비 등 운영비로 약 3천만원을 지원받으며, 화장실과 조리시설 등의 리모델링 및 장비‧기자재 구입비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촌아이돌봄지원 사업도 운영된다. 이 사업은 영유아 현원이 3~10인 이하인 소규모 국공립 및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며, 시설비로 최대 1억5천2백만원, 운영비로 최대 1천3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정학수 이사장은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4일 어린 돼지의 설사 발생 비율을 줄일 수 있는 사료 내 박테리오파지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박테리오파지는 미생물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로, 병원성 미생물 억제에 주로 활용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젖을 뗀 어린 돼지는 새로운 사육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빈번하게 설사한다. 설사 발생빈도와 기간이 늘어날수록 성장률이 감소하고 생산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젖뗀 돼지의 설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젖뗀 어린 돼지의 설사 예방을 위해 사료에 산화아연을 첨가해 먹이고 있으나 분으로 배출되는 아연의 양이 많아 최근 사료 내 사용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환경오염 없이 특정 병원성 미생물만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박테리오파지의 활용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 농진청 연구진은 젖뗀 어린 돼지의 설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박테리오파지(0.1%)와 산화아연(0.3%)을 각각 사료에 섞어 14일간 급여한 후 설사 강도를 분석했다. 박테리오파지를 급여했을 때 젖뗀 후 5일령부터 설사 강도가 감소했으며,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사료를 먹인 돼지들에 비해 설사 발생률이 약 27.5% 감소한 것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022년 개발한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이용해 알코올성 지방간 모형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 유사체로 ‘미니 장기’ 혹은 ‘유사 장기’로 불리우기도 한다. 농진청 연구진은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를 활용, 급성 알코올성 지방간 손상 모형을 구축하고 알코올이 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진이 알코올을 간세포 오가노이드에 매일 투여한 결과, 세포 사멸이 증가하고 과도한 지방 축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알코올 해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중 CYP1A2가 기존에 알려진 CYP2E1보다 급성 알코올성 손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롭게 밝혀냈다. 또한, 돼지 중간엽 줄기세포를 간세포 오가노이드와 함께 배양했을 때, 중간엽 줄기세포가 간 기능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중간엽 줄기세포가 알코올로 인한 간세포 손상을 막고, 지방 축적을 완화해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가 간 독성을 평가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과 전북 익산시, 익산시 마을 만들기협의회가 지난 14일 익산시청 시장실에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최성문 익산시 마을만들기 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세 기관은 지속 가능한 농촌지역 활력 제고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부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익산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홍보 지원에 나서고 하림은 농촌체험휴양마을 3개소 이상 방문 인증한 직원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며,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체험‧숙박 이용시 사용금액의 10% 할인혜택 제공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자연환경은 물론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 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농촌 체험이 단순한 관광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 “농촌관광의 활성화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익산시가 농촌과 도시 간 상생 모델을 만들고 지역의 전통과 자연을 널리
식약처 “계란사육환경번호 표시기준 위배” 유권해석 선포협 “특방기간 방사사육 계란 판매 차질 빚을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장들이 정부 정책의 엇박자로 대규모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물복지인증을 받고 닭을 방사사육을 통해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 방사사육을 금지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에는 방사사육을 하지 않고 있다. 동물복지인증 농가들은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었지만 또 다른 정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별방역기간에 방사사육을 하지 않은 닭에서 생산된 계란이 사육환경번호 1번을 사용하는 것이 표시기준에 위배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별방역기간 농식품부의 방역 지침에 맞춰 방사사육을 금지했던 것이 출하시에는 정부 관할 기간이 달라지면서 범법자로 전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방사사육 동물복지인증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포협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시행되는 AI 특방기간 동안 방사사육란 판매는 거의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동
중수본, 제한거리 출입 통제, 예찰·소독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가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H5형이 10월 9일 확인됐다. 지금까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리고 우리나라와 철새 이동 경로가 유사한 일본에서도 지난 8일 야생조류 매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방역상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지난 10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방역 회의를 개최, 방역 대책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위기 경보단계를 격상하며 군산시 만경강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명령을 시행, 축산차량 및 관계자는 물론 낚시‧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의 출입도 제한키로 했다. 또한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 전체 구간(수변으로부터 3km내 지역)에 대해서도 출입 금지 현수막‧안내판 등을 설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축산인증제가 운영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인증을 받은 오리 농장은 단 한 농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한 7가지 축종(한우, 돼지, 닭, 육우, 젖소, 오리, 염소)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고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해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에 있다. 특히 동물목지 인증을 받은 오리 농장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단 한 농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 개선을 위한 많은 비용과 가축들의 여유로운 환경 조성을 위해 사육 마릿수를 줄여야 하지만 딱히 장점이 없기 때문.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별도의 시세가 운영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육 마릿수를 줄인 농가가 얻는 혜택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오리의 경우 동물복지 가축에 대한 도축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동물복지 도축장은 돼지가 5개, 닭이 4개, 소 3개로 총 12개가 있지만 오리 도축장은 전무한 실정이다. 동물복지 농장이 전무한 오리도 문제지만 젖소, 돼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의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가 한국 글루텐 프리 인증(KGFC)을 획득했다. KGFC는 한국쌀가공협회 산하 한국 글루텐 프리 인증 사업단이 원료 입고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글루텐 오염 가능성과 관리 상태를 철저하게 심사, 글루텐이 전혀 들어있지 않거나 함량이 20mg/kg(20ppm) 이하인 제품에만 부여하는 마크다. 하림의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가루쌀을 사용한 ‘밀가루 제로’ 쿠키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에 글루텐 프리 인증까지 받아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달콤하고 바삭한 쿠키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열량은 1봉지(40g)에 185kcal로 일반 쿠키 대비 10% 정도 낮은 편이다. 특히 닭가슴살 원물보다 단백질은 4배 이상 많고 지방은 절반인 분리닭가슴살단백질(ICBP)과 우유단백질, 대두단백질 등 동.식물성 단백질 3종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 1봉지를 먹으면 계란 1개 반 분량의 단백질(9g)과 사과 1개 분량의 식이섬유(4.3g)를 섭취할 수 있어 먹고 나면 기분 좋은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는 것이 하림의 설명이다. 하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제도의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 허가 만으로도 계란과 관련된 일체의 권한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3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 시행으로 식용란선별포장업자도 자신이 생산하거나 외부에서 매입한 계란을 HACCP 인증을 받은 자신의 작업장에서 직접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해 계란을 판매하는 경우 식용란수집판매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자에게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HACCP 인증 유지 등에 부담을 경감시켜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인 경영환경 개선 등을 조성해 주고자 식약처가 실시한 규제혁신이지만 여전히 선별포장업자는 자신의 작업장에 외부 계란을 가져올 시 반드시 ‘재선별’후 상품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불합리한 조항이 있어 식용란 수집판매업과 수집판매업 HACCP 인증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은 이와 관련 현행 규정은 선별포장업자와 수집판매업자간 업무의 현저한 질적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는 매우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산란계 예찰‧검사 주 2회…10만수 이하 농장도 주 1회 실시 육계‧원종계‧순계‧산란계 방역기준 ‘가’유형 농장 살처분 제외 계열사 방역책임 강화…우수 계열사에 인센티브 부여 방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미 수차례 특방기간을 지나며 많은 부분이 시스템화 되었지만 올해도 지난해 미진했던 부분은 강화하고 살처분 등의 조건은 완화됐다. 올해 특방기간에서 달라진 점들을 살펴보았다.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우선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 지역이 확대된다. 지난해 112~200개소에서 올해 150~200개로 늘었으며, 약 2천400수를 포획해 분변 1만8천200건을 조사하려는 계획이 세워졌다. 산란계 농가의 경우 예찰과 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업규모 산란계의 예찰과 검사는 월 1회 진행했으며, ‘AI 상시 예찰‧검사 계획’에 따른 산란계 농장의 시료채취 및 검사가 폐사체의 경우 동별 5수 아니면 생축의 경우 동별 20점을 검사했다면 올해는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토종닭협회가 지난 1일 광주광역시 소재 전통시장을 방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과 김용상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광주광역시 주재희 경제창업국장과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 광산구 이상윤 생명농업과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김영수 전남도본부장,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과 이종민 사무국장이 함께 했으며,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따라 축산 관련 시설과 철새도래지 등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지자체 방역관계자들에게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유통금지’와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점검‧관리해 주시고 거점소독시설에서는 축산차량 내‧외부와 운전자 소독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축산차량과 운전자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가금농장을 방문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협회는 올해도 전통시장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0%를 목표로 토종닭 전문방역교육을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회 실시하며 협회에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육계협회 상황실에서는 비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AI에 대한 상황보고 및 신속한 정보 전달을 비롯한 신고 접수, 농가에 문자메시지 발송 홍보 등 정부의 차단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