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가 공세 멸균유 수입량 전년대비 42% ‘껑충’…가장 큰 비중 2022년1인당 원유소비가능량 85.6kg…전년보다 0.6% ↓ ▲원유 공급량 1.6% ↓…재고 감소 영향 2022년 원유 공급량(원유환산 기준)은 수입은 증가했으나, 국내 원유생산량과 재고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6% 감소한 461만4천톤으로 추정된다.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97만8천톤으로 예측됐다. 마리 당 산유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착유우 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2022년 젖소 사육두수는 39만 두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2.6%, 4.4% 감소했다. 이는 원유기본가격 조정 지연,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경영난이 심화돼 사육두수를 감축한 것이 원인이다. 국내 생산량 감소로 분유 재고량 역시 전년대비 29.4% 줄어든 7만6천톤(원유환산 기준) 으로 예상됐다. 2022년 유제품 수입량(원유환산 기준)은 관세 인하 및 무관세 할당량 증가, 소비자 선호다양화 등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한 252만8천톤으로 추정됐다. ▲멸균유 수입량 확연한 증가세 유제품 수입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즈 수입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울산지역의 재학생 200명 이하 작은학교에 무상우유급식이 확대된다.울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학교우유급식 확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이번 공모에서 울산시는 울산교육청 및 구·군과 협업을 통해 관내 작은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확대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작은 학교는 구에 소재한 학교 중 학생이 200명 이하인 학교, 군에 소재한 학교 중 학생이 100명 이하거나 6학급 이하인 곳이다.울산시는 매년 약 15억 원의 사업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1만2천500명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해 왔으나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관내 작은 학교 재학생에게도 추가로 무상 우유급식 지원이 가능해졌다.지원대상은 관내 27개 작은 학교 중 사업 참여를 신청한 17개 초·중·고교 재학생 1천800명으로 이들 모두에게 올 한 해 동안 무상 우유급식이 지원된다.울산시 관계자는 “학교우유급식 확대로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낙농 농가를 돕기 위해 국내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성인 영양식·대체식품 등 신사업 확장 매일유업이 사명에서 ‘유업’을 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일유업이 하반기 중 사명에서 ‘유업’을 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메이저 유업체로 꼽히는 매일유업이 사명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전환이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음료 시장의 경쟁 과열 등으로 국내 유제품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유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외연 확장에 더 집중하겠다는 것. 실제 매일유업은 유업체 중에서도 신사업 추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성인을 위한 영양식 셀렉스 출시를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단백질 식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커피 브랜드 폴바셋 등 외식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최근에는 디저트 전문 회사 엠즈베이커스를 설립하고, GS25와 협업해 생크림 디저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유제품을 대신하는 대체식품 시장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이미 매일유업은 식물성 대체음료 아몬드 브리즈와 어메이징 오트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도 자조금 사업 높이 평가…이슈대응기사 점수 큰 폭 상승 낙농가들이 우유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연구용역한 ‘2022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낙농가 353명 중 77.9%가 우유자조금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46.7%는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6년 관세철폐로 인한 외산 유제품 완전개방에 대응해 국산 유제품의 소비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우유자조금 사업에 대한 낙농가들의 종합평가 점수도 66.2점으로 전년보다 5.5점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비자대상 사업이 전년보다 3.9점 높은 70.3점을 기록했으며, 소식지 사업이 6.5점 오른 60.2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평가점수를 높였다. 또한, 소비자들도 지난해 우유자조금 사업을 73.7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0.7점 오른 수치다.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소비홍보사업인 도심 속 목장 나들이가 77.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슈대응기사에 대한 평가가 72.2점으로 전년대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세계 낙농업계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미국의 농업 저널 데어리허드(Dairyherd)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발생한 홍수로 정전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부 유가공 시설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지난해 덥고 건조한 날씨에 미국, 유럽 및 남미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한데 이어 뉴질랜드와 호주는 습한 날씨로 원유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극한의 기상 조건이 전 세계 원유 생산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엘니뇨가 형성되면서 태평양 북서부에 덥고 건조한 날씨, 미국 남부 및 남미에 습한 날씨, 호주에는 가뭄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낙농업계는 점점 더 심화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향후 유제품 수입 지속 증가…유제품 소비량도 늘 전망 낙농제도개편 영향 미반영…자급률 제고 가능성 있어 원유 생산량 감소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농업전망에 따르면 올해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94만5천 톤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올해 사육두수를 전년대비 3% 줄어든 37만8천두 내외로 내다봤으며, 평년 수준의 기상과 조사료 수급 여건을 가정했을 때 마리당 산유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젖소 사육두수 감축 기조는 지난해 원유 기본가격 조정 지연과 배합사료 및 조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인한 경영난 심화로 낙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인데서 기인하고 있다. 농경연은 향후에도 생산량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여건의 악화와 후계농의 부재, 고령화 등으로 영세한 소규모 농가들의 폐업이 늘어나고,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론 규모화와 전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체 사육두수가 감소한다는 것. 이에 따라 2032년에는 원유생산량이 6.4% 감소한 185만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관세율 인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영국 정부가 식물성 대체식품의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네덜란드의 식품산업 전문 저널 매체 푸드 인그리디언트 퍼스트(Food Ingredients First)에 따르면 최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가 식물성 대체식품의 낙농용어 사용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들의 ‘우유’, ‘버터’ 등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검토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식물성 대체식품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은 이번 법안은 관련 업계를 거치지 않은 당국의 비민주적 조치라며, 낙농용어를 사용한 포장재 변경 등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제조업체 및 브랜드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게 될것이라고 공식 서한을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사진)은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의 본사를 전남도로 이전하는 ‘농협조합법’ 및 ‘수산업협동조합법’을 대표발의했다.지난 10여 년간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의 정책은 비수도권지역에 건설된 혁신도시에 2019년 기준 1천704개 기업의 입주와 20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하지만 현행법상 중앙회는 ‘서울특별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정관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 등에 따라 지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전남은 전국 최대 농산물 생산지이자 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생명 분야 공공기관 집적지역이다. 반면, 수산물 생산량(59%)과 생산액(39%)이 전국 1위지만 해양수산 공공·유관기관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전남엔 단 1개 뿐이다.신정훈 의원은 “‘농도 전남’에 농협 본사를 이전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중앙회가 국가균형 발전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과제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양질의 영양공급원이자 식재료로써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우유는 명실상부한 국민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국산 우유는 위생·안전성 측면에서 낙농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외산 멸균유 이슈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실제 소비자들은 국산 우유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소비자가 생각하는 소비 증진 방안은 무엇인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용역을 받아 수행한 ‘2022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위생등급 인지도 낮은 반면, 성분표 확인시 1순위 가격 타당성 제고 위해 위생·안전성 더 강조해야 ▲응답자 절반 이상 K-MILK 인증 인지 K-MILK 인증에 대해 응답자의 56.5%가 K-MILK마크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27.2%는 어떤 의미인지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그림 1> 세부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K-KMLK 마크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K-MILK 마크를 처음 접해 본 경로는 TV 뉴스, 프로그램이 32.6%로 가장 높았으며, 제품포장에 부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익구조 다변화 위해 B2B 시장 적극 공략 커피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유업체들이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들며 국민 음료로 자리잡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평균(132잔)보다 2배 이상 높을 정도다. 커피 수요가 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도 급증했다. 통계청의 2021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커피·비알콜 음료 가맹점수가 2021년 2만4천438개로 전년대비 14.5%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음용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국내 유업체들이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B2B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피 시장이 커짐에 따라 카페라떼, 밀크티 등의 음료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우유 소비시장의 한축으로 자리 잡은 것. B2B 시장의 선두주자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이다. 서울우유는 스타벅스 코리아, 이디야 커피, 빽다방 등에 카페 전용 우유를 납품하고 있으며, 매일유업은 자사 브랜드인 폴바셋과 맥도날드 등에 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양유업이 B2B 시장에 뛰어 들었다. 남양유업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비 폭등에 농가 ‘키울수록 적자’ 토로 식량안보 차원 육성우 기반 유지 대책 절실 젖소 송아지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젖소 수송아지 초유떼기 산지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3만7천원, 암송아지는 1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3%, 88.8% 급감했다. 분유떼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송아지는 27만3천원, 암송아지는 11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0.4%, 73%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시세에 차이는 있지만 낙농가들은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세는 이보다 더 낮다고 토로한다. 여주의 한 농가는 “지난해 초부터 송아지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송아지를 구매하려는 농가를 찾기 어렵다. 초유떼기는 공짜로 준다해도 손사래를 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암송아지는 목장의 기반을 유지 또는 확장하기 위한 자산으로, 수송아지는 육우로서 부수적인 수익을 올리는데 효자 노릇을 해왔지만 이젠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일정한 품질과 양의 우유를 생산하고, 젖소의 건강을 위해선 충분한 사료와 양질의 조사료 공급이 필수이지만 현재 농가들은 사료가격 폭등과 조사료 수급난으로 경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여곡절 끝에 올해 1월 1일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됐다. 음용유 소비량의 감소,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체음료시장의 확대, 2026년 완전 개방을 앞두고 있는 유제품 시장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국내 낙농·유가공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낙농제도개편이란 과업을 완수해야 할 당위성은 모자름이 없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충분한 이해와 소통이 이뤄졌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1년여간 이어졌던 정부와 생산자간 강대강 대치는 정부가 ‘선 제도개편, 후 원유가격조정’ 기조를 고수하면서 결국 생산자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로 정부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승적 합의에 이르렀다. 날이 갈수록 사료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인상조건이 갖춰졌음에도 원유가격조정이 낙농제도 개편과 얽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서라도 생산자 대표들은 큰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찌됐건 파열음이 끊이지 않았던 낙농제도개편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됐다. 공전을 거듭해온 낙농제도개편 작업은 추진력을 얻어, 정부의 뜻대로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가 도입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길었던 탓일까. 올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