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유가공 목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홍보 누리집 ‘유가공 목장 알리미’ <사진>에 신규 등록을 희망하는 낙농가를 모집한다. 모집기한은 이달 25일까지로 목장을 운영하면서 유가공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낙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희망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유가공 목장 알리미는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로 만든 치즈, 발효유 같은 유가공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개설해 운영되고 있다.국립축산과학원은 모집이 완료되면 신청 농가를 방문해 생산 제품, 가공시설,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유가공 목장 알리미에 등록할 예정이다.참여 농가는 농가 관련 정보를 등록하고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할 수 있으며, 농가 자체 판매 사이트와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시료를 제공한 농가에게는 유산균수, 기호도 평가 같은 제품 분석 결과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스스로 생산한 제품의 품질 정보를 확인하고, 다른 농가 제품의 평균 정보와 비교함으로써 유가공 제품 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낙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SNS 공간을 마련했다. 우유자조금은 최근 카카오 채널에 낙농가 전용 소통 채널인 ‘우유자조금소식’을 개설<사진>했다. 농가들의 거출금으로 형성된 우유자조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농가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고 원활한 의견수렴을 위해 새로운 소통창구를 마련한 것.우유자조금은 이 채널을 통해 관리위원회·대의원회 및 주요 업무 계획 등의 운영소식과 함께 주요사업, 각종 이벤트, 국내·외 낙농소식을 알림으로써 우유자조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단 방침이다. ‘우유자조금소식’ 채널에 가입하기 위해선 카카오톡 앱에서 상단 돋보기 버튼를 눌러 ‘우유자조금’을 검색하거나 주소에 접속해 채널에 가입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이 베트남 양돈스마트팜 시장 진출을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2021년 11월에 결성된 한국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케이비전, 엠트리센, 건국대학교 KUVEC 센터장 김수기 교수)은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정부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최근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베트남 하노이 국립농대(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와 최대 농업기업인 Dabaco그룹과 함께 한-베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을 설립해 베트남 축산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을 다졌다.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한-베 스마트팜 컨소시엄은 베트남 Dabaco 본사에서 한-베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 출정식을 열었으며, 올해 6월 AI 모돈관리시스템(Deep Eyes)을 Dabaco 직영농장(Lac Ve Farm)에 설치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착수했으며, 7월에는 한-베 스마트팜 연구소를 국내에 설립하기로 최종결정했다.한-베 스마트팜 컨소시엄은 현지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통한 꾸준한 개량으로, 향후 완성된 솔루션을 가지고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베트남 및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외산 구분 명확화…정확한 정보 제공 필요 외산 유제품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멸균유 수입량의 급등폭이 두드러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누적 유제품 수입량은 4만6천19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즈의 경우 2월까지 2만5천132톤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36.6%가 늘었으며,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버터는 28.9% 증가한 4천82톤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증가폭을 보인 품목은 바로 멸균유였다. 멸균유는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신선도가 중요한 일반우유와 달리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식품이다. 이러한 특성과 더불어 국산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이점 삼아 국내 유제품 시장에 영역을 점차 넓혀 온 멸균유는 2011년 이후 연평균 60%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수입량만 하더라도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2만3천톤을 달성했다. 이어, 올해 2월 누적 수입량 역시 전년동기대비 87.2% 증가한 4천541톤으로 나타났다. 멸균유의 수입량 급증세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 수입되는 멸균유의 95%는 B2B 시장으로 유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조사료 부족·품질 저하 여파로 ‘이중고’ 현장 “생산기반 붕괴 우려…특단책 절실” 날이 갈수록 치솟는 사료가격에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원유생산비의 55%를 차지하는 사료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목장운영에 부담을 느낀 것. 우리나라는 배합사료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 밀 등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다보니 최근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에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더해 해상운임비, 유가, 환율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급불안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게다가 주요조사료 수입국인 미국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과 물류대란으로 조사료 가격이 급등한데다, 수급까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원유생산을 위한 양질의 조사료 급여가 필수인 낙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 kg당 400원대에 공급되던 알팔파는 700원 가까이 가격이 올랐으며 320원 수준이던 톨페스큐는 600원, 500원대였던 티모시는 현재 800원에 달하고 있다. 이미 울며겨자먹기로 막대한 손해를 입으면서 사료를 급여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는 것이 농가들의 증언이다. 설상가상 기상 악조건으로 인한 조사료 질 저하는 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이 베트남 양돈스마트팜 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지난해 11월에 결성된 한국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케이비전, 엠트리센, 건국대학교 KUVEC 센터장 김수기 교수)은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정부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최근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베트남 하노이 국립농대(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와 최대 농업기업인 Dabaco그룹과 함께 한-베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을 설립해 베트남 축산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을 다졌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한-베 스마트팜 컨소시엄은 베트남 Dabaco 본사에서 한-베 양돈스마트팜 컨소시엄 출정식을 열었으며, 올해 6월 AI 모돈관리시스템(Deep Eyes)을 Dabaco 직영농장(Lac Ve Farm)에 설치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착수했으며, 7월에는 한-베 스마트팜 연구소를 국내에 설립하기로 최종결정했다. 한-베 스마트팜 컨소시엄은 현지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통한 꾸준한 개량으로, 향후 완성된 솔루션을 가지고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베트남 및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유성분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인 리포트링커에서 발표된 ‘세계 유성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유성분 시장 매출액이 약 857억 달러(약 104조원)에 달한 가운게 오는 2028년에는 약 1천53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한 식습관과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카제인, 유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성분을 활용한 저칼로리 식품, 스포츠 음료와 같은 식품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발효유 제품에 한정돼 있던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약 631억 달러(약 76조원)로 향후 연평균 8.7%의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약 1천339억 달러(약 1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성장의 가속화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보조식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유성분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 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뼈의 노화를 막아주는 식품 중 하나로 유제품이 선정됐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가 ‘영양사가 들려주는, 뼈 노화 방지를 위한 최고의 식품 5가지’(5 Best Foods for Keeping Your Bones from Aging, Says Dietitian)란 제목의 기사에서 우유와 그릭요거트를 뼈 강화식품으로 소개했다. 우유는 뼈 건강을 위한 최고의 영양분인 칼슘과 비타민D의 훌륭한 공급 식품으로 우유 1컵엔 일일 칼슘 요구량의 30%(300㎎), 비타민D의 경우 요구량의 15%가 들어 있다. 그릭요구르트 역시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탁월하다. 또한 우유가 주원료인 만큼 뼈를 지탱하는 두 가지 중요한 영양소인 마그네슘과 인도 제공한다. 한 영양 학술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12주간 플레인 그릭요구르트와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한 사람은 플라세보(가짜 약)를 먹은 사람보다 뼈 형성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사는 우유와 그릭요거트 이외에 계란과 버섯 그리고 강화 오렌지 주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도가 도내 낙농산업 발전과 학생들 영양보충을 위해 9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음용유 소비 감소, 수입량 증가 등으로 낙농산업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우유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착유세정수 정화처리시설 ▲친환경 우유생산 기반 구축 ▲낙농헬퍼 지원 ▲젖소 대사성질병 예방약품 지원 ▲젖소 부제병 예방약품 지원 등 5개 사업에 29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장기 학생들에 균형 잡힌 영양공급 및 우유 먹는 습관 기르기에 도움에 되는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에 66억원을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백색우유, 강화우유, 발효유, 치즈 등으로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가공유, 발효유, 치즈 공급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저학년은 저용량(200㎖ → 100㎖ 이상) 우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6년 시장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낙농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가에서는 안전한 우유 생산에 힘쓰고, 소비자는 우리 우유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위원장과 축종단체장 겸임 금지 논란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 예산운용지침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는 축산자조금 관계자들과 예산운용지침 관련 회의를 개최, 그 내용을 토대로 마련한 수정안을 지난 3월 29일 각 자조금사무국에 시달하고 의견제출을 요청했다.축산업계에서는 수정안에 대해 축산자조금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보기에 무색할 정도로 기존 지침과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단 축산자조금과 축산단체가 관리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던 ‘자조금 예산편성 및 집행 기본방향’ 항목은 삭제됐다. 하지만 자조금 본연의 업무인 소비홍보사업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보조금 매칭기준’ 이나 ‘세부시행지침’ 등은 대다수의 항목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축산업계는 ‘예산집행의 제한’ 항목 중 ‘정당한 사유로 인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장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집행중지를 요청하는 경우’가 남아있는 한 농식품부의 뜻에 맞는 사업만 집행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한 자조금 관계자는 “일부 항목에 변화가 있긴 하지만 말장난에 불과하다. 애초에 ‘정당한 사유’라는 기준이 모호한 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무대행 전무 의결권 행사 여부 법적 검토 필요 당분간 이사회 소집 어려워…낙농가 경계 ‘촉각’ 낙농진흥회 최희종 회장의 사퇴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낙농대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최희종 회장은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진흥회는 ‘건강상의 이유’로 최 회장이 사퇴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최근 낙농제도개선을 두고 낙농가와 정부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소집해야 하는 심적 압박을 버티지 못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생산자와 유업체 간 합의사항에 대해서만 이사회를 열겠다는 낙농진흥회장에게 농식품부와 유업체가 함께 낙농대책 강행처리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사퇴로 농식품부의 낙농대책은 또 다시 표류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31일 유업계측 이사 4인과 낙농진흥회에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주요골자로 한 낙농대책 정부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낙농진흥회 정관상 이사회 인원 3분의 1(15명 중 5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품질 고급화 전략 통한 공격적 마케팅 주효”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지난해 우유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우유가 발표한 정기고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우유 판매량(200㎖ 기준)은 847만4천개로 전년실적 대비 102.9%를 달성해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우유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0.9% 성장한 44.5%였으며, 흰우유의 경우 49.3%로 우유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거양했다. 지난해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 속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학교우유급식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유제품 판매에 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우유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발효유 부문에서는 토핑 요구르트 ‘비요뜨’가 누적판매량 6억개를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106.2%의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가공치즈는 전년대비 103.5%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품질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서울우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1조8천434억원으로 국내 유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영업이익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