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2022년도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산업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우유부문 1위에 선정되며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는 국내 유업계를 대표하는 1위 유업체로서 업계 최고의 브랜드임을 재입증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는 소비자 평가와 엄격한 실사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가진 대표적인 브랜드 경쟁력 평가지표다. 서울우유가 13년 연속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다른 유업체와는 차별화된 ‘나100%’ 우유를 통한 ‘품질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줬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우유 ‘나100%’우유는 세균수 1A등급에 체세포수까지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한 두 개의 1등급 프리미엄 우유다. 세균수 등급이 원유가 얼마만큼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라면, 체세포수 등급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에서만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는데 그동안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만으로 가늠해 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국내 커피시장을 겨냥해 유업체들이 적극 공세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커피전문점 이용제한 및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주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닐슨코리아는 2020년 국내 RTD커피시장 규모가 1조3천23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까지 연평균 6% 가량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우유음용인구 감소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시유소비 확대에 한계를 맞이한 유업체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하나둘씩 RTD커피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이유다. RTD커피 제품 중 컵커피는 우유가 들어간 라떼가 주력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시장이다. 무엇보다 RTD커피 200~300ml 사이즈의 제품이 일반적으로 50~60% 정도의 원유를 함유하고 있기에 유업체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일 수 밖에 없다. 지난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학교우유급식이 중단되자 유업체들은 감소한 영업이익을 상쇄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으며, 점차 경쟁이 심화되는 RTD커피시장에서 차별화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 인식개선 위한 정부 역할·사육방식 개선 필요 지역별 지부 개설해 현장 소통 원활케…화합 도모 “육우산업에 종사하면서 ‘육우’라는 두 글자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국민들이 육우를 알아야 소비자가 생기고 소비자가 생겨야 육우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축산자조금관리위원장 중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쥐며 제3기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 당선된 조재성 위원장(40세)이 코로나19에 이어 전쟁이라는 악재가 겹친 어려운 시기임에도 관리위원장이란 중책을 맡기로 결심한 이유다. 육우자조금을 이끌게 된 조 위원장은 “스스로의 역량을 개발해 임기동안 오프라인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육우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같이 충족시킨다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육우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데 앞장서는 한편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육우를 젖소로 오해하거나 혼동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육우 소비처를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육우 인식개선 사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국대학교가 베트남에서 축산엘리트 양성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사업단(KOICA)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의 축산고등인력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12월에 계약 체결되어 2030년까지 10년간 교수 및 학생의 역량강화, 최신 실험기자재 지원 그리고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사업책임자인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김수기 교수는 사업추진을 위해 건국대와 VNUA에 각각 사무소를 개설했다. 건국대에는 1월에 지원센터를 개소해 현재 3명의 인력이 배치돼 예산, 행정, 및 전문가 파견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VNUA에는 베한축산고등교육연구원(VKLI)을 4월에 개원해 현재 한국파견자 2명, 베트남직원 1명이 건국대-VNUA-코이카베트남사무소와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세부사업별 파견전문가와 함께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관계자는 “한국의 축산기술을 전수하고 베트남 축산고등인력을 육성함으로써 이번 사업이 향후 국내 축산업의 베트남 진출 연결 창구 역할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기반 위축…현 상태 지속 시 회복 불가능 우려도 낙육협 “생산자와 소통 전제, 낙농대책 재수립 시급” 원유부족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낙농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을 방문하는 낙농가들로부터 농가현장의 위기의식이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료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낙농제도개선을 둘러싼 정부와의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농가들의 사육의지가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것. 실제 통계청은 도축두수 증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젖소 사육두수를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39만7천두로 발표했다. 사육두수가 40만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구제역으로 전체 젖소의 5% 가량에 해당되는 3만6천두가 매몰됐던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원유를 생산해야 할 젖소가 사라지면서 원유생산량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다. 최근(1~4월) 원유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일평균 생산량이 5천58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으며, 더 나아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원유생산량 전망치를 전년(203만톤) 대비 약 4% 감소한 195만톤으로 전망했는데 이 역시 구제역 파동 당시 생산량(190만톤)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양주경찰서, 양주시 자원봉사센터와 범죄 위험에 노출된 저소득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사진>은 지난 18일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범죄 위험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낙후 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다. 서울우유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양주경찰서 핵심범죄 예방구역 및 양주 도시재생사업 주요 장소를 선정하고, 해당 주택에 방범창, 방범문 등의 방범 시설물 설치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취약가구의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부영 양주공장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치안 네트워크 강화, 사회적 약자 보호를 기반으로 가치 있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국내 유가공업체 대표로서 지역사회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등 조합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국내 최초 신효소공법을 적용한 ‘내 속이 편안한 우유’ 선보였다.서울우유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유당분해 우유 ‘내 속이 편안한 우유’<사진>는 우유를 마실 때 느끼는 배 아픔은 없애면서 맛과 영양은 높였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차별화된 신효소공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유당분해 우유는 배 아픔의 주요 원인인 유당을 단순히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해 일반 우유와 달리 단맛이 느껴진다. 반면, 이번 신제품은 신효소공법을 통해 유당 분해는 물론이고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프리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생성으로 영양적 효과까지 더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승욱 우유브랜드팀장은 “락토프리 우유 시장은 전체 흰 우유 시장 규모의 3%내에 불과하지만 현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우유는 건강을 생각해 우유를 음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 유당분해 우유와 차별화된 신효소공법을 적용한 내 속이 편 안한 우유가 온 가족 모두 함께 즐기는 우유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유기농 유제품 시장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시장조사업체인 그룹을 통해 발표된 IMARC 2022-2027년 유기농 유제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유기농 유제품 시장 매출이 약 222억달러(약 22조원)에 달한 가운데 오는 2027년에는 약 348억달러(약 43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 것. 최근들어 유기농 유제품은 우유뿐만 아니라 크림, 버터, 요거트, 치즈, 아이스크림 등에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으며, 유기농 유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물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확대된 것이 주요인이란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유기농법이 확산되고, 혁신적인 유기농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증가하면서 유기농 유제품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승호 회장, “낙농문제 직접 챙겨주길” 호소 평행선을 달리던 낙농제도 개편작업이 교차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부터 낙농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나, 생산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낙농가들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빠졌고, 강대강 대치가 이어는 사이 극에 달한 갈등은 결국 전국의 낙농가들을 여의도로 불러들였다. 계절을 바뀌는 동안 낙농대책 재수립을 요구하는 농성은 연일 이어졌지만 그럼에도 농식품부는 기존의 정부안을 고수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대치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듯 했다. 농식품부 정황근 신임장관의 취임 이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 중 낙농대책 추진과 관련해 “낙농산업이 발전하고 낙농가들의 소득이 떨어지지 않는 전제 하에 대안을 만들겠으며, 물가와 연관지어 검토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소통을 약속했다. 이어, 취임 하루 전인 지난 10일엔 농성장을 방문해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농식품부 장관의 방문은 농성을 시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CJ프레시웨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소재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간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과 채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국내 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식자재 유통망과 냉동제품 콜드체인 물류 플랫폼을 보유한 CJ프레시웨이는 이미 2020년 협업을 통해 ‘서울우유 아이스크림’을 처음 선보인 이래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강화해 왔다. 해당 제품은 서울우유가 개발과 브랜드 운영을 맡고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장,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 유통하며 현재까지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전략적인 제품군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단순히 제품을 공동 기획하는 단계를 넘어서 유통, 판매, 마케팅 등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공유해 성공적인 윈윈(win-win)모델을 구축한다는 것. 우선 100%국산 모짜렐라 치즈로 만든 치즈돈까스 2종 출시를 시작으로 국산 원유를 활용한 디저트, 간편식 외 다양한 컬레버레이션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이 전문강사가 되어 학교현장에서 우유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낙농진흥회는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낙농가를 통한 초등학교 현장중심 교육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 추진을 위한 낙농가 강사 양성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목장이 지닌 다원적 기능과 우유 및 낙농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초등학생들의 낙농체험과 현장학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낙농가 강사 양성교육은 낙농체험목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인지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의역량 강화교육 ▲교육생 강의실습 및 피드백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교육생으로 참가했던 정동목장 김정섭 대표는 “그동안 낙농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교육은 목장주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교육에서는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게 해주는 올바른 교육방법을 습득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이런 교육기회가 많이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교육을 이수한 수료자들은 올해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대전시 및 세종시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우유교실’ 낙농가 강사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낙농진흥회는 올해는 대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각, 업무 과다로 급식 재개 꺼려…제도적 접근을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에 돌입했지만, 학교우유급식물량 회복세는 더딜 것이란 시각이다. 백색시유 소비량 중 7%(9만6천톤, 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학교우유급식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휴교조치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졌고, 그 결과 우유급식률은 전년대비 21.1%p 급락한 29.2%에 그쳤다. 이후 2021년부터 일부 학교현장의 부분등교 시행으로 우유급식 계약량이 늘면서 급식률은 40%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는 5월부터 전국의 학교가 전면등교가 시작됐음에도 우유급식물량 회복 가능성에 대해선 업계의 시선이 그리 낙관적이지 못했다. 아직 전면등교의 영향이 우유계약량 변화에 즉각 반영되진 않고 있지만 앞선 사례를 봤을 때 향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어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견해도 물론 존재한다. 다만, 학교에서 우유급식에 참여하더라도 입찰에 나서는 우유공급업체가 한정적일 수 있다는 것. 생산여건 악화로 인한 원유생산량 감소로 원유부족사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학교우유급식에 물량을 공급하기보단 시중판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