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산 조제분유의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인해 조제분유의 국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제분유의 가격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6개월간(2019~2021년 6월)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최저 수입가격, 4분위별 평균 수입가격, 평균 국내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만8천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2만625원)의 2.33배였다.주목할 부분은 최고 가격대에서는 1.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무려 4.11배 높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대별(분위별)로는 저가 제품(1분위)의 수입가격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17.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판매가격에 있어서는 1.9% 상승한 저가 제품보다 고가 제품 가격 상승폭이 6%로 3배 이상 컸다.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소비생활 밀접 품목의 판매가격 및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 의존도 높은 원재료 수급, 글로벌 물가상승 타격 원료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유업계들이 잇따라 치즈가격 인상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2월 중순부터 치즈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다. 인상폭은 최소 3.9%에서 최대 10%로 가격 인상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남양유업 역시 인상폭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이달 늦어도 4월 중에는 가격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업체들이 연이어 치즈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이 꼽히고 있다. 국내 유업체들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치즈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해 온 자연치즈를 원료로 가공해서 만들어진다. 국산 원유보다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격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재료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다보니 최근들어 글로벌 기후 악화, 곡물가격 및 석유가격 상승과 물류대란에 의한 공급 불안정 및 운임료 상승 등의 물가압박으로 외산 치즈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자 유업체들로서는 공급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것. 실제 지난 1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은 2주 전 대비 5.1%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경북·강원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이재민 및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우유 및 음료 4만8천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진행했다.문진섭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속히 피해 지역 주민분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유청단백질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농업분야 협동조합은행인 코뱅크(CoBank)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웰빙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유청 단백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세계 시장 가치가 약 50억 달러(약 6조565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청단백질의 경우 유통기한이 다른 유제품에 비해 길고 주로 분말 형태로 보관이 용이해 선호도가 높다는 특성이 수요를 더욱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 25년 간 유청단백질의 수출량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즈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남은 부산물은 유청단백질은 세계 치즈 생산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공급량도 증가할 전망이며, 식물성 대체단백질 수요 증가에도 고단백 유청단백질의 특성산 시장의 성장은 저해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산 조제분유의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산으로 인해 조제분유의 국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20년 국내 조제분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24.5% 줄어들었으나 수입량은 동기간 4.6% 늘어난 상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제분유의 가격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6개월간(2019~2021년 6월)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최저 수입가격, 4분위별 평균 수입가격, 평균 국내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만8천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2만625원)의 2.33배였다. 주목할 부분은 최고 가격대에서는 1.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무려 4.11배 높은 수준이었다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대별(분위별)로는 저가 제품(1분위)의 수입가격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17.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판매가격에 있어서는 1.9% 상승한 저가 제품(1분위)보다 고가 제품(4분위) 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유제품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1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이 2주 전 대비 5.1% 상승하며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가격지수 또한 1천593포인트로 전장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체다치즈가 전장대비 10.9% 오른 톤당 6천394달러(약770만원)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버터가 톤당 7천86달러(약 854만원)로 5.9%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지분유는 5.7% 오른 톤당 4천757달러(약 573만원), 탈지분유는 톤당 4천481달러(약 540만원)로 4.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공급량이 계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물량 확보를 위한 바이어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유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낙농제도를 바꾸지 못한다면 유제품 수입량 증가를 막을 방도가 없다며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수단으로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낙농인 결의대회’에 집결한 전국의 낙농가들은 자급률 하락의 원인이 안전장치 마련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체결된 FTA에 있다고 지적하며 원유가격 상승의 요인을 과도한 유통마진과 생산비 폭등에 있다고 주장했다. 5년간 수취가 동결 불구 우유 출고가 4.8%·소매가 6.7% 인상여건 비슷한 일본, 유대 상승률 더 높아…생산비 안정이 우선 우유가격 문제라면 유통마진 외면해선 안돼 생산자들은 우리나라의 과도한 유통마진이 우유가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년간 원유가격은 리터당 454원 상승한 반면 우유가격(소매가격)은 1천228원 올랐는데, 이는 유통마진의 문제라는 것.실제 우리나라 우유 유통마진은 2019년 기준 38% 수준인 반면, 미국과 일본은 10~20%에 불과하다.원유가격은 일본(1천203원/L)이 우리나라(1천083원/L)에 비해 높지만, 우유가격은 일본(2천54원/L)이 우리나라(2천442원/L)보다 낮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라남도가 전국 최고 품질의 우유생산에 앞장 섰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451개 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위생검사와 사양관리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젖소 유방염 감염률은 2020년 15.7% 대비 2021년 17.8%로 2.1%p 소폭 증가했으며 주요 유방염 원인균은 2021년 기준 포도알균속(24.7%), 황색포도알균(16.8%)이 차지하고 있다.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증가 추세인 유방염을 잡기 위해 낙농가에서 치료제를 과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최신형 잔류물질 신속 검사장비를 구입해 오남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주 체세포수, 세균수, 유성분을 검사해 위생등급이 저조한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사양관리 및 착유 위생관리 문제를 조기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젖소 유방염 원인균 진단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 치료 방향도 제시하는 등 원유품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철저한 원유검사와 낙농가 착유 위생관리에 지속해서 나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겠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원유 생산으로 농가 소득이 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홍보사업 특성상 장기적인 효과 두드러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소비홍보사업비 1원당 우유 판매액 증가에 미친 영향이 12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연구 의뢰한 ‘2021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자조금의 소비촉진사업은 사업비 집행이 이루어진 해당 월에 백색시유의 소비에 가장 큰 효과가 있고 이후 점차 그 효과가 줄어드는 장기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비홍보사업이 우유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 홍보행사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특히, 공익적 광고의 효과는 해당 기간보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효과가 발휘되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우유자조금 소비홍보사업비 집행금액 1원당 지난해 우유 판매액 증가에 미친 영향은 당월의 경우 3.4원, 이월효과를 고려할 경우에는 12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유의 소비와 대체관계를 가질 것으로 고려되는 커피, 두유, 혼합음료 가격은 우유 판매액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상승세 유지 위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홍보전략 필요 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의 호조세를 신남방 국가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늘어난 9백60만불을 달성했다. 조제분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수입액이 6백50만불을 기록했으나, 오미크론 확산 방지와 춘제를 앞둔 중국 물류업체들의 6주간 장기 휴무결정에 따른 물류대란이 영향을 미쳐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가량 감소했다. 대신 신남방 국가의 수출액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출실적을 끌어올렸다. 신남방 국가의 한국산 조제분유 1월 수입액은 2백30만으로 전년동기대비 96.4%나 증가한 것. 이는 신남방 국가 인구수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제품의 영양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현지 영유아식품 전문매장과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풀이됐다. 다만, 현재 신남방 국가는 출산율 증가와 소득증가로 해외 주요 유제품 수출국이 주목하는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앞선 간담회에선 제도개선 정부안 중단, 국회 협조 촉구 최후 보루 원유 폐기 불사…정치권에 지속적 도움 요청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정치권에 정부의 낙농제도개선 추진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낙농제도개선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농성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여야 국회의원들과 대선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부의 낙농대책 추진 중단 건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 2월 22일 ‘축산농가 경영안정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협약식’ 체결을 위해 농성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김명연 본부장에게 ‘낙농가 원유가격 정부개편안 강제도입 중단’ 건의서를 전달하고 농식품부의 불통농정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지난 2월 24일 농축산단체와 국민의힘 농해수위 소속 위원단 간 정책간담회와 2월 25일 홍문표·노웅래 국회의원 주최 ‘짐로저스 초청, 농업으로 통일을 열다’ 세미나에 참석해 위법한 낙농진흥회 정관 인가철회 행정처분 등 낙농가에게 감행하고 있는 김현수 장관의 농정독재를 중단시키고, 정부의 낙농대책 폐기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책 시행 시 가금농가 막대한 피해 우려" 축산업계가 정부에 가설건축물 폐쇄를 골자로 하는 축산법령 개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18일 입법예고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돼지, 가금농가들의 사육시설에 대해 건축허가(신고)를 받은 일반건축물만 인정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건축법에서 엄연히 사육시설로 허용한 적법한 가설건축물을 소관부처가 아닌 농식품부가 합당한 이유없이 불허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며, 입법예고 전 사전 의견조회 시 축산법령 개정안에 대해 축산단체들이 제기한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신규허가자뿐만 아니라 기존 허가를 득한 농가에 대해서도 5년 내 일반건축물로 전환하라는 소급적용을 명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축단협은 “이는 행정기본법에서 규정한 소급입법금지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축산말살책으로 심지어 오리축종에 한해 초생추 분동통로와 왕겨창고 구비를 요구하는 등 현실을 전혀 모르는 탁상행정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가설건출물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