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 유방염 교육자료 제작 배포·집중 컨설팅 실시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젖소 유방염 예방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은 관내 젖소 사육 농가 42곳 중 체세포수 3등급 이상 목장을 중심으로 젖소 유방염 검사, 예방관리 컨설팅 등 유방염 방제사업에 나섰다. 특히 하절기에는 환경·기회성 감염병 발생이 잦아지는 만큼 농장 사양관리와 환경 소독강화 방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관내 젖소 사육농가 12곳을 대상으로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모두 환경성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 대장균 ▲ 녹농균 ▲ 엔테로박터균 ▲ 황색포도상구균 순으로 검출됐다. 이와 함께 낙농가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젖소 유방염 예방·관리 교육자료’를 농가에게 배포하고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기·증상별 ▲발생 요인별 ▲주요 원인균별 등 예방관리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컨설팅은 개체별 치료 대책이 아닌 우군 전체에 대한 유방염 예방·관리와 항생제 내성균 발생 감소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국내 젖소 1두당 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새정부 연동제 근간 유지…소통의 낙농대책 수립 기대” 매서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겨울을 지나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 농성장은 80일을 넘기며 어느덧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전히 낙농대책 정부안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며, 이에 맞선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대국회 건의활동과 더불어 납유거부 등 2차 강경투쟁 위한 전열을 가다듬으며 날씨에 아랑곳 않는 투쟁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농성장에는 여전히 낙농업계 및 정치권 인사들의 지지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6일 농성장을 찾은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맹광렬 회장은 투쟁 50일차를 기념해 이승호 회장과 투쟁의지를 재차 다졌다. 이승호 회장과 맹광렬 회장은 “농식품부는 ‘생산자 반대 프레임’을 즉각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공당과 인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새정부에서 연동제 근간을 유지하면서 낙농가의 의견이 반영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7일에는 전북도지회 김재옥 지회장, 장선수 사무국장·박용택 청년분과도위원장 등이 농성장을 찾았다. 김재옥 지회장은 “낙농가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을 통해 낙농가들이 합리적인 선발과 도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젖소 개량에 의한 농가 소득 증대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최근 한국종축개량협회의 2021년 유우군능력검정 사업성과를 분석해 보았다. 지난해 305일 유량 1만522㎏, 전년대비 5㎏ 증가 고등등록우와 기초등록우, 유량 차이 1천518kg 한국종축개량협회 ‘2021년 유우군능력검정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산차별 검정종료된 개체는 2만655두다. 305일 검정종료 유량성적은 1만522kg으로 2020년 대비 5kg 증가했으며, 유지량 424kg, 유단백량 339kg, 무지고형분량 924kg로 소폭 증가했다. 종료두수 300두 이상 검정회 기준 305일 유량이 가장 높은 검정회는 포천검정회로 1만1천307kg을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유량 이상인 검정회는 29개였다. 일평균 유량은 33kg, 유지방률 4.15%, 유단백률 3.37%, 무지고형분 8.89%, MUN 13.3mg/㎗, BHB 0.07mM/ℓ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체세포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안정적 수출시장 확보 위해 인지도 더 끌어올려야 한국산 조제분유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파키스탄이 떠오르고 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1분기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2천8백30만불을 달성했다. 연초 다소 부진했던 대중국 수출실적은 자국산 제품의 안전성 이슈로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이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1분기 누적 수출액은 2천만불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베트남 역시 5백60만불로 16.5%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파키스탄 내 한국산 조제분유의 인기 상승으로 1분기 누적 수입액이 60만불로 증가율은 34.5%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안정적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일부국가에 국한됐던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유통경로 확보가 필요했던 만큼 파키스탄을 통해 수출활로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는 출산율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판촉 등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오프라인 위주 마케팅으로 원활한 시장 진입이 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 후보자 “용도별차등가격제 필요”…소통 전제 약속 낙육협 “불통의 대책, 첫 단추부터 다시 끼워주길” 정치권이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후보자에게 낙농가를 배제한 일방적 낙농대책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지난 6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중 농식품부의 낙농대책 추진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낙농가와의 소통을 통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장관이 압력을 넣어 낙농대책을 일방적으로 해결하려 하니 낙농진흥회장이 사퇴까지 했고, 이 문제는 상임위에서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 등을 거쳐 국회에 보고하고 처리하기로 약속까지 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정부는 낙농가들을 싸우듯 다루고 있다. 낙농가들은 정부안이 현재 유업체에게 쿼터삭감, 유제품 수입의 모든 결정권을 주는 것이라며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데, 한번 가서 소통하길 바란다”며 “근본적인 낙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생산비연동제 근간 유지 및 전국쿼터제 도입을 전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실질대책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사진)이 연임됐다, 축단협은 지난 4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제10대 축단협 임원단을 선출했다.지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이뤄진 제10대 회장 후보자 공고 결과 등록한 단체장이 없는 관계로 회의 자리에서 회장 선임을 위한 추천이 이뤄졌으며, 이승호 현 회장이 단독으로 추천을 받아 만장일치로 추대됐다.또한, 부회장에는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을, 감사는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선임했다.이승호 회장은 “축산업 위기 속에 다시 한번 축단협을 이끌어갈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회원단체 결집을 통해 농정독재로 인해 실추된 축산업과 축산단체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정부와 축산단체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새로운 임원단으로 구성된 축단협은 향후 사료값 폭등대책, CPTPP 중단, 군납 수입축산물 도입철회, 대체단백질 육성중단, 가금산업 공정위 제재철회, 탄소중립 관련 축산대책 마련, 일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화성시가 관내 낙농가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가공 교육을 실시한다.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2년 낙농가 유가공 교육’은 낙농가의 고민인 잉여원유의 활용성을 높이고 신선하고 안전한 유제품 제조로 농가소득 증진과 낙농산업 발전에 기어코자 계획됐다. 이번 교육은 관내 낙농가 24명을 대상으로 하며, 5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농식품가공연구관 가공조리실에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초유 세제 및 우유 세제 만들기 ▲지방 함량에 따른 유가공품 분류 이해 ▲생크림, 가정식 버터 제조 ▲천연 버터를 활용한 식빵 및 쿠기 등 제빵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차재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낙농 농가와 함께 새로운 우유 소비형태를 모색하고 우유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량 73%·체형 46% 불과…환경 격차 요인 북미산 정액이 국내 낙농환경에서 유전능력 발현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 이하 농협)는 지금까지 수입된 북미산 정액 총 4천여가지를 대상으로 수입국에서 평가된 유전능력과 한국 환경에서의 적합도를 고려해 재평가한 유전능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북미산 정액의 국내 유전능력 발현 정도가 유량은 73%, 체형은 46%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진 것. 유전평가의 신뢰도 역시 국내 환경에서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량과 체형에 대한 수입정액의 북미평가 신뢰도가 90%일 경우, 한국에서는 각각 유량 65.7%, 체형 41.4%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북미산 정액은 현재 수입국가에서 평가한 성적 그대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 만약 국내 낙농가가 해당 성적을 신뢰하고 사용하게 될 경우 농가가 기대하는 개량 성과와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앞으로 한국과 북미 간 낙농환경 차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미산 정액의 국내 유전능력 발현도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북미산 정액의 정확한 사용을 위해서는 국립축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법개정 후 겸임금지 적용, 축산단체 길들이기 의혹 지적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 예산운용지침을 확정했지만 자조금 관치화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가 지난 4월 26일 축산자조금에 시달한 예산운용지침 확정안을 살펴보면 이전에 내놓은 수정안과 큰 맥락에서 내용상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축산업계에서는 이번 지침이 축산자조금을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기 장치가 될 것이라는 반발이 여전하다. 축산자조금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두차례 가졌던 회의 역시 예산운용지침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명분쌓기용에 불과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회의 자리서 축산자조금단체들은 자조금 설립 목적인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소비홍보사업을 억제하는 ‘정부보조금 매칭기준’ 및 ‘세부시행지침’과 자조금과 축산단체 간 위탁사업에 대한 지침 개정 등 재고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 지적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이번 지침은 타 부처의 예산운용지침과 형평성을 고려해 축산자조금의 효율적 사용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축산자조금단체의 의견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밝혀 온 것. 또한, 축산자조금단체들은 자조금관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체험·목장형유가공 결합 6차산업 롤모델 ‘정평’ DMZ 인근 청정환경서 자란 소들 목장 경쟁력 “안정적 생산기반 근간돼야”…3대째 가업 이어가 3대에 걸쳐 낙농업에 종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낙농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목장이 있다. 경기 연천에 위치한 애심목장은 최철 대표의 아버지가 1981년 쌀가게를 하면서 판매 불가능한 쌀을 처리하기 위해 송아지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 목장을 해오던 아버지를 보며 자란 최 대표는 가업을 잇겠다는 의지로 건국대학교 낙농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학교에서 만난 부인 김진희 씨(건국대학교 사료영양학과)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아들 최진욱 씨도 한국농수산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한 뒤 목장에 들어오면서 온 가족이 낙농업에 몸을 담게 됐다. 전체 사육두수 80두 중 착유우 38두로 서울우유협동조합 쿼터 1톤을 납유하고 있는 애심목장은 생산 뿐만 아니라 유가공과 체험목장을 병행하는 6차산업을 실현하면서 목장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치즈를 만들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최 대표는 경기도에서 실시한 ‘젊은 농업인을 위한 CEO 교육’을 받으면서 유가공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 여름 무더위 예보 따라 원유부족 사태 경고음 생산기반 붕괴 우려…식량안보 차원 경각심 촉구 젖소 사육두수 감소세가 심화되면서 원유부족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가축사육동향에 따르면 젖소 사육두수는 2017년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1분기 39만 7천 두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대규모 살처분으로 1분기 사육두수가 39만 6천 두를 기록했을 때를 제외하고 40만 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1986년 1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사육두수 감소는 낙농업계에 겹겹이 닥친 악재로 낙농가들의 생산의지가 꺾인 데에서 기인했다는 시각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부터 퇴비부숙도검사 의무화 등 각종 환경규제로 부채는 늘었지만 사육규모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생산비의 55%를 차지하는 사료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경영부담은 커져만 가는데 사료질 저하와 수급불안정으로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상가상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집유주체별 감산정책으로 보유한 쿼터만큼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낙농제도개선 단행으로 농가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사태에 현장에선 원유 생산량 감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신임 관리위원장으로 조재성 관리위원이 당선됐다.육우자조금은 지난 4월 28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2회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제3기 관리위원장·대의원회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관리위원장에 입후보한 조재성 관리위원(대구)과 최원석 관리위원(충북 청주)을 대상으로 대의원 30명 전원이 참석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재성 위원이 17표를 얻어 제3기 관리위원장에 당선됐다. 대의원 의장에 단일후보로 입후보한 정용범 대의원의 경우 선거 규정에 의거해 무투표 당선됐다. 또한 대의원회 의장 추천 및 대의원 지명으로 제3기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부의장에 홍해돈 대의원이 되었으며 대의원회 감사에는 나용재 대의원, 유광현 대의원이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제3기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및 관리위원회 임원진은 향후 2년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조재성 신임 위원장은 “육우 농가 및 산업 종사자분들을 대표해 우리 육우 소비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유통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나아가 고품질 육우 비육을 위한 안정적 육성 방안 모색과 발전을 도모하고 육우 농가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