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나 혼자의 힘을 이뤄낸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랜기간 동안 한우사육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지금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전북 익산 후광농장의 김대중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평소에 그는 과묵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자신의 노력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한다. 그런 그가 지난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비결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황토우의 도움이 컸다는 것이다. 황토우영농조합(대표 이하일) 경영진의 이사로 참여하면서 비육 기간 전체를 ‘황토우 엔자임피드’로 급여한 것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는 설명이다. 혼자 수도작 겸해 150두 사육…기록 통한 ‘통계 경영’ 중시신개념 사료 도입으로 사육기간 단축·품질 차별화 새전기평균 출하월령 27.4개월…사료비·회전율 감안 수익 개선 지독한 불황에 포기 생각까지김 대표는 30여 년간 한우를 사육하면서 위기도 없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출하 성적도 그저 그랬고, 전체 한우의 가격도 바닥을 치던 때라 키우면 키우는 대로 손해가 쌓이는 상황이라 괴로움에 매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한 마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흑한우 가능성 주목…영농조합 설립 등 산업화 앞장 “장기적 관점 계획교배·투자 시 ‘황금알’ 창출 확신” 제주 서귀포시의 삼다청정한우농장 김권호 대표는 일반 한우농가와는 남다른 길을 걸어왔다. 토종 제주 흑우의 복원과 산업화에 앞장서면서 그 누구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왔다. 흑우는 토종 한우이지만 개체수가 적고, 개량 수준 또한 낮아 일반 황색 한우보다 생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김권호 대표는 흑한우가 가진 가능성에 주목하고 20년 이상을 토종 흑한우에 승부를 걸었다. 흑한우를 키우는 것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신을 희생해야 가능한 것이었다. 그는 “기왕에 제주도에서 소를 키울꺼 라면 오직 제주에만 있는 흑한우를 키우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 싶은 생각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개체수도 적고, 개량도 낮은 수준인 흑한우를 키우는 것은 농장의 경영 측면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었다. 사육 기간도 거세우가 평균 35개월 이상 키워야 할 만큼 일반 황색한우에 비해 길고, 출하체중도 300~400kg 정도로 작았다. 흑한우가 가진 고유의 깊은 향은 장점이지만 생산성을 맞추기가 매우 어려웠다. 흑한우를 키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국회에서 개정된 청탁금지법이 지난 4일 공포됐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4일 부정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상향 개정안 시행령이 공포된 것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환영했다.농축수산물을 20만원까지 선물할 수 있는 기간을 명절 전 24일부터 명절 후 5일까지로 1월 8일부터 적용된다.협회는 금번 조치로 명절기간 소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우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서는 약 36만명이 종사하고, 약 전후방 관련인구 90만명에 이르는 한우산업에서 4천억원의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시적 조치로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 작년 설의 국내산 농축수산물 매출액은 축산물 23%, 과일류 23%, 수산물 20%가 각각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협회는 추가적으로 청탁금지법에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제외’ 시켜 줄 것을 요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농축수산물을 효용기간이 한정적이라 청탁품으로 보기 어렵고,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장려하더라도 청렴사회 건설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 청렴수치로 확인되고 있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아울러 금번 개정안에 대한 환영의 뜻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랄르망드가 국내 사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웨비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온라인을 통한 화상 세미나의 개념이다. 랄르망드 코리아(사장 최시영)는 올해 1월부터 매월 1차례씩 사양 전문가를 대상으로 웨비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시영 사장은 “100여 년 이상의 오랜 기간 축적된 랄르망드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랄르망드코리아의 첫 웨비나 서비스는 1월 18일 오후 4시에 송출되며 매월 세 번째 화요일 16시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시영 사장은 “현재 양돈 관련 컨텐츠는 사전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이며, 추가로 축우 관련 컨텐츠도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가 준비하는 웨비나의 내용은 단순한 자사 제품의 홍보나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동물의 영양생리 전반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때 한우자조금이 한우를 활용한 작은 홈파티용 레시피를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홈페이지 ‘한우유명한곳’을 통해 홈파티용 한우레시피를 소개했다.▲‘한우안심한라봉 샐러드’=한우안심과 한라봉을 활용한 애피타이저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한우안심에 한라봉과 각종 채소, 소스를 곁들인 요리로 파티의 느낌을 한껏 살릴 수 있는 메뉴로 추천하고 있다.▲‘한우갈비살 굴 파스타’=타우린이 풍부한 굴과 철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한우가 만나 한 그릇의 보양식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겨울철 굴은 영양이 풍부해 피로한 현대인들에게 한우와 함께하기 좋은 식재료로 추천된다.한우갈비살은 밑간을 해서 먼저 올리브 오일에 구워 준비하고, 파스타 면을 삶아 둔다. 갈비살을 구웠던 팬에는 마늘, 페퍼론치노 또는 청양고추를 넣어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굴과 면수를 넣고 끓인다. 굴이 익으면 삶았던 파스타면을 구운 갈비살을 함께 넣고 볶아 완성한다.▲‘한우 앞다리살 트러플 육회’=일반적인 한우육회에 트러플 오일을 곁들여 전혀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요리로 재탄생한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앞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탄소흡수 나무 심고 산림 덩굴 부산물화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지난 연말 산림청과 탄소중립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이와 관련된 협회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우협회는 구랍 2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최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청장 최병암)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 업무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측은 축산과 산림의 상호 협력작용으로 탄소 배출량을 선도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정한 한우 사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우농가 탄소흡수나무 심기 ▲산림 내 덩굴 제거 부산물의 조사료화 ▲산림보호 캠페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우축사 주변 나무심기로 경관 개선 및 온실가스 흡수원 확보가 기대되며, 제거된 산림 덩굴의 조사료화 사업은 산림내 칡, 잎줄기 등 부산물을 가공해 국내산 조사료 공급의 다변화와 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산림청 남태헌 차장은 “탄소중립이라는 큰 목표 아래 산림과 축산의 상호협력으로 더 좋은 정책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자조금 분석결과 시판되고 있는 한우사료 31개 중 등록성분 함량 기준 미달사료가 1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은 최근 실시한 사료성분 분석조사 결과 총 31개 사료 중 1건이 함량 기준 미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번에 검사를 실시한 사료는 배합사료와 TMR, TMF사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한우협회 각 도지회의 희망 조사품목을 접수받아, 검사를 실시했다. 자조금은 기준에 미달된 제품에 대해서 해당 사료생산 업체에 사실을 고지하고 품질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 <2급 부장 승진> ▲기획관리부 송규봉 부장, 경남부산울산지역본부 임요순 부장 <3급 팀장 승진>▲충남대전세종지역본부 김준호 팀장 <2급 전보> ▲강원지역본부 김정일 부장 <3급 전보>▲한우개량부 최임수 팀장, ▲종돈개량부 송치은 팀장 <4급 전보>▲경남부산울산지역본부 백기찬 차장 ▲충북지역본부 문경덕 차장 <6급 전보> ▲경기인천지역본부 박상희 대리 <전문직 4급> ▲전남광주지역본부 최진욱 팀원 <종축개량전문위원> ▲전남광주지역본부 손영석 전문위원, 전북지역본부 김성수 전문위원<이상 1월1일자>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포천시지부(지부장 신연순)가 포천한우고급육경진대회 시상식 및 한우송아지릴레이 기증사업 서약식을 가졌다.포천시지부는 지난 20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1년 포천한우고급육경진대회 시상식 및 한우송아지릴레이 기증사업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상국 포천시부시장, 양기원 포천축협조합장, 김인필 경기한우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신연순 지부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포천한우축제를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작은 자리라도 만들어 고급육경진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올 한해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며 “또한,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한우송아지 릴레이 기증사업이 올해는 총 6마리로 늘어났고,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고 우리 포천 한우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급육경진대회에선 대상을 수상한 진영농장 김애순 대표를 비롯해 총 5명의 수상 농가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송아지 릴레이 기증사업 협약식에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약서에 날인 후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아지 릴레이 기증사업은 매년 한우사육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언택트 시장 소비 뒷받침 지속…경락가 고공행진 소의 해가 저물어 간다. 소의 해였던 만큼 희망차게 시작한 올 2021년이었다. 비교적 큰 사건이나 사고는 없었지만 한우산업 역시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느라 진땀을 뺐다. 무엇보다 연초 300만 두를 돌파한 가운데 시작한 사육두수는 연말 기준에는 350만 두(농경연 전망치)까지 늘어났다. 과연 소의 해답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줬다. 올해 중에 한우고기 공급량 증가에 따라 경락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지난 연말, 올해 연초의 전망들은 모두 빗나갔다. 그 뒤를 이어 위험요인은 예전보다 더 커졌다는 새로운 전망들이 줄을 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달라지게 될 생활 패턴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선제적 수급 조절을 목표로 한우협회와 농협, 한우자조금은 번식용 암소를 도태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미경산우와 저능력 암소들을 줄이면서 송아지 생산의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힘을 쏟았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생산자 단체가 자발적으로 수급 조절에 나선 것은 그 어디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렵다. 송아지 가격도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한우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와 함께 진행한 사랑의 버디 한우고기 전달식을 가졌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박현경 선수,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 김성아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버디 한우 전달식’<사진>을 진행했다. 한우자조금과 박현경 프로는 지난 7월 사회공헌 협약식을 통해 박현경 프로가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kg의 한우고기를 적립해 KLPGA 시즌 종료 후, 소외계층에게 전달키로 했다. 박 프로는 협약식 이후 총 185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이날 전달식에선 185kg의 한우 불고기가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됐다. 박현경 프로는 “올 한해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우고기를 통해 체력관리를 한 게 도움이 됐다. 한우명예홍보대사로서 좋은 성적으로 많은 양의 한우를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여러 우여곡절 끝에 농장을 열고, 진정한 한우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우애농장’의 청년 한우인 이대훈 대표. 그에게 소의 해였던 신축년은 그 어느 해 보다 기억에 남을 듯 싶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이곳 가평에서는 내년을 기다리는 송아지들이 청년 한우인의 꿈을 먹으며 자라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