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북도와 지역 축산농가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북지역본부가 올해 초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직 정식 개소식을 갖지는 못했지만 충북지역본부는 신설된 본부인만큼 남다른 의지를 갖고 충북지역 축산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하고 있다.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된 박상출 본부장은 부담감과 함께 높은 기대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설 본부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충북도와 지역 축산농가들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직원 모두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개량에 있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등록률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충북은 한우등록률이 비교적 낮은 지역이다. 개량의 기본은 기록이고, 기록의 시작은 등록이라 할 수 있다. 등록을 통해 개체별, 나아가 농장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고, 이런 토대 위에 선발과 도태, 우량우군 조성 등의 성을 쌓아갈 수 있다”며 “지역 축산농가와 축협, 지자체에 이런 내용들을 충분히 설득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의 한우 등록현황은 1월 21일 현재 암소 87.1%, 수소 7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월 이후 한우도축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월 평균 한우경락가격은 도축두수가 전년대비 5.2%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14.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이력제 자료에도 5월 이후 한우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특히, 하반기에 들어서면 출하월령에 가까워지는 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농가 뿐 아니라 유통업체에서도 한우가격 전망에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우의 소비확대가 반가운 유통업계지만 평균경락가격 2만원/kg을 상회하는 지금의 상황은 좀 버겁다고 말하고 있다. 물량은 좀 더 늘어나고 가격은 조금 낮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다.5~6월의 공급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령을 채운 거세우가 많고, 가격 또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전년대비 5% 내외로 도축두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공급량이 늘어도 경락가격이 낮아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가정의 달 외식 소비는 예년에 비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오랜만에 오프라인 홍보행사를 가졌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열린 ‘스피링 온 스푼’에서 다채로운 한우 이벤트<사진>를 진행했다.한우자조금은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우를 활용한 푸드 시식, 룰렛,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또한 한우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민경천 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에버랜드를 방문한 시민들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 한우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한우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에버랜드 ‘스피링 온 스푼’은 전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봄 향기 가득한 로즈가든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매년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인기 행사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형TMR, 축우산업 경쟁력 ‘한 축’ 평가 정부·지자체 선심성 지원에 업체 우후죽순 과당경쟁 몸살에 부작용 속출 가동률 ‘뚝’·경쟁력 저하로…“대수술 필요” TMR 업체의 운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TMR 정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낙농가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TMR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공장형 공동제조시설로 발전했고, 이것이 몇 년 전부터는 한우농가들에게도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TMR공장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국내 TMR업계는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고된 재앙이란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2월 기준 전국의 TMR공장은 약 18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2010년 130개에서 2016년 180여개까지 늘어난 TMR공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가동률이다. 대규모 제조시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내 전체 TMR사료의 공급량이 수요량을 크게 초과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체 TMR제조시설의 가동률은 크게 떨어진 상황. TMR사료가 축산업계 내에서 사용량이 확대되고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지자체의 선심성 자금이 무분별하게 투입된 것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충남의 A사료 대표는 “과정의 문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요즘 한우 도매가격 부럽지 않게 높은 것이 송아지가격이다.수송아지의 평균가격이 400만원 중후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농가들이 체감하는 시세는 좀 더 높다. 외형이나 종자가 괜찮다 싶은 송아지는 5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농가들 사이에서는 “맘에 드는 놈 사려면 500만원은 줘야 된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송아지 값이 높아지면서 농가들의 송아지 입식과 관련된 고민도 커졌다.고정적으로 투입되는 사료비와 그 외 생산비를 감안하면 500만원짜리 송아지로는 얼핏 생각해 봐도 수익은커녕 자칫 손해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지금 500만원 심지어 600만원이 넘는 송아지도 잘만 팔려나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축사 비워놓는 것 자체가 손해낮은 가격에 송아지를 사서 키워 높은 가격에 팔아야 수익이 큰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큰 수익을 찾아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농가는 결국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 한우업계의 정설이다.한우업계 한 원로는 “시세에 따라 소를 사고파는 것을 반복하는 사람치고 농장 오래하는 사람 없다. 소를 소 같이 키우는 사람이 오래가고 결국은 성공하는 것이 이 바닥의 정설”이라고 말한다.시세에 민감하게 반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4‧15 양일간 충북 제천 포레스트리솜리조트에서 한우협회 도사무국장 및 실장 간담회<사진>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서는 한우자조금 사업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사업목적에 부합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사업진행과 정산,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우협회 도사무국장들은 각 지역별 사업진행계획과 대응상황, 지자체별 정책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각종 한우소비촉진 행사가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자조금은 지난달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농협계통매장 및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온라인 판매업체 등 약 1천450여개 매장에서 한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할인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금번 할인 행사는 한우고기 매출이 지난해 행사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한우협회에서 출시한 한우한마리곰탕 역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한마리곰탕은 지난 6일 첫 방송에서 총 1천550세트를 판매했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매우 성공적인 첫 방송이었다고 평가했다.한우협회 서영석 유통사업국장은 “품질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 만큼 이어지는 후속 방송에서는 더욱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반 유통매장에서도 한우한마리곰탕을 취급할 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단미사료협회 신임 전무로 박원태 전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장<사진>이 부임했다.박원태 전무는 농식품부 친환경정책과, 소비정책과, 창조농식품정책과 등을 두루 거치고,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장과 전북지원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사육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로 인한 위기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GS&J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우사육두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가임암소 두수, 송아지 번식 의향 등이 모두 강한 상황이라 향후 공급과잉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한우 총 사육두수는 올 3월 304만두로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 가임암소도 4.3% 증가해 번식기반이 확장되고 있다. 가임암소 두수 증가로 송아지 생산두수도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4%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생산두수의 증가에도 불구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소비는 급감했지만 가정 소비의 증가로 도축두수가 5% 이상 증가했음에도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올 3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7%, 4월에는 14.2%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GS&J는 앞으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수소 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5세 이상의 암소 두수가 증가해 도축두수 증가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도매가격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수소 26~27개월령은 2만두 내외, 25개월령은 2만9천두인데 비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골드만삭스가 코로나19 사태이후 주목해 봐야 할 원자재 상품은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현지시각 12일 미국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제프 커리 상품분석 총괄은 코로나19 사태로 식료품 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농가들은 불균형한 시장과 마주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축산업계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학교 폐쇄와 공공장소 집합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가 내려졌고, 이 때문에 수많은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 커리는 미국의 축산농가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원유(OIL)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축산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원유(OIL)와 육류(MEAT)의 공통점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핵심요인”이라고 언급했다.현재 미국 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육가공장의 폐쇄로 농장에서는 출하적체가 발생되고, 소비현장에서는 공급부족으로 인한 제한판매가 발생되고 있다.최근에는 쇠고기 패티가 부족해 대형 햄버거체인에서는 일부 메뉴를 변경하기도 했고, 급식센터에서는 식자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중국이 호주산 쇠고기에 대해 일부 수입중단 조치를 단행했다.이 같은 조치를 앞두고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조사 문제를 놓고 중국이 호주와 마찰을 빚은 바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중국정부의 조치로 인해 호주 대형업체 4곳의 대중국 쇠고기 수출이 막혔다고 밝혔다.버밍엄 장관은 기술적 사안을 문제 삼은 중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외교부도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호주 4개 기업의 육류 제품의 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외교부 대변인은 “호주의 일부 기업이 중국의 검역 요구 사항을 위반하는 사례를 수차례 적발했다.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중국은 12일부터 이들 호주 기업의 육류 제품의 수입 신고를 일시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가 차단한 호주 대형 육류업체 4곳의 대중 쇠고기 수출 규모는 호주 전체 수출물량의 3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 화순군이 송아지 설사병 원인을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항원 진단키트를 농가에 공급한다.화순군은 송아지 설사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5가지 항원을 동시에 10분 만에 판독할 수 있는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키트를 시범 공급한다고 밝혔다.송아지 설사병에 걸리면 발열, 식욕부진, 설사, 콧물, 입안 내 궤양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저하 등으로 폐사될 수도 있다.감염성 설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설사병 예방 혼합백신을 접종하고 초유 급여 시 유방 소독 후 포유를 실시한다. 접종을 못 하면, 분만 직후 송아지에게 경구용 백신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문제는 폐사하지 않더라도 설사를 길게 앓고 난 개체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현장 수의사는 “한우에 있어 송아지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체구가 커지면서 골격의 기초를 잡아야 하고, 반추위를 발달시켜 사료섭취율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심하게 설사를 앓게 되면 이 같은 기초를 제대로 다지지 못하게 되고, 결국 좋은 등급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며 “예방 그리고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