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요즘 한우 도매가격 부럽지 않게 높은 것이 송아지가격이다.수송아지의 평균가격이 400만원 중후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농가들이 체감하는 시세는 좀 더 높다. 외형이나 종자가 괜찮다 싶은 송아지는 5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농가들 사이에서는 “맘에 드는 놈 사려면 500만원은 줘야 된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송아지 값이 높아지면서 농가들의 송아지 입식과 관련된 고민도 커졌다.고정적으로 투입되는 사료비와 그 외 생산비를 감안하면 500만원짜리 송아지로는 얼핏 생각해 봐도 수익은커녕 자칫 손해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지금 500만원 심지어 600만원이 넘는 송아지도 잘만 팔려나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축사 비워놓는 것 자체가 손해낮은 가격에 송아지를 사서 키워 높은 가격에 팔아야 수익이 큰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큰 수익을 찾아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농가는 결국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 한우업계의 정설이다.한우업계 한 원로는 “시세에 따라 소를 사고파는 것을 반복하는 사람치고 농장 오래하는 사람 없다. 소를 소 같이 키우는 사람이 오래가고 결국은 성공하는 것이 이 바닥의 정설”이라고 말한다.시세에 민감하게 반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4‧15 양일간 충북 제천 포레스트리솜리조트에서 한우협회 도사무국장 및 실장 간담회<사진>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서는 한우자조금 사업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사업목적에 부합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사업진행과 정산,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우협회 도사무국장들은 각 지역별 사업진행계획과 대응상황, 지자체별 정책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각종 한우소비촉진 행사가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자조금은 지난달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농협계통매장 및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온라인 판매업체 등 약 1천450여개 매장에서 한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할인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금번 할인 행사는 한우고기 매출이 지난해 행사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한우협회에서 출시한 한우한마리곰탕 역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한마리곰탕은 지난 6일 첫 방송에서 총 1천550세트를 판매했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매우 성공적인 첫 방송이었다고 평가했다.한우협회 서영석 유통사업국장은 “품질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 만큼 이어지는 후속 방송에서는 더욱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반 유통매장에서도 한우한마리곰탕을 취급할 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단미사료협회 신임 전무로 박원태 전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장<사진>이 부임했다.박원태 전무는 농식품부 친환경정책과, 소비정책과, 창조농식품정책과 등을 두루 거치고,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장과 전북지원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사육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로 인한 위기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GS&J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우사육두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가임암소 두수, 송아지 번식 의향 등이 모두 강한 상황이라 향후 공급과잉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한우 총 사육두수는 올 3월 304만두로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 가임암소도 4.3% 증가해 번식기반이 확장되고 있다. 가임암소 두수 증가로 송아지 생산두수도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4%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생산두수의 증가에도 불구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소비는 급감했지만 가정 소비의 증가로 도축두수가 5% 이상 증가했음에도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올 3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7%, 4월에는 14.2%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GS&J는 앞으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수소 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5세 이상의 암소 두수가 증가해 도축두수 증가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도매가격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수소 26~27개월령은 2만두 내외, 25개월령은 2만9천두인데 비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골드만삭스가 코로나19 사태이후 주목해 봐야 할 원자재 상품은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현지시각 12일 미국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제프 커리 상품분석 총괄은 코로나19 사태로 식료품 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농가들은 불균형한 시장과 마주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축산업계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학교 폐쇄와 공공장소 집합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가 내려졌고, 이 때문에 수많은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 커리는 미국의 축산농가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원유(OIL)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축산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원유(OIL)와 육류(MEAT)의 공통점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핵심요인”이라고 언급했다.현재 미국 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육가공장의 폐쇄로 농장에서는 출하적체가 발생되고, 소비현장에서는 공급부족으로 인한 제한판매가 발생되고 있다.최근에는 쇠고기 패티가 부족해 대형 햄버거체인에서는 일부 메뉴를 변경하기도 했고, 급식센터에서는 식자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중국이 호주산 쇠고기에 대해 일부 수입중단 조치를 단행했다.이 같은 조치를 앞두고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조사 문제를 놓고 중국이 호주와 마찰을 빚은 바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중국정부의 조치로 인해 호주 대형업체 4곳의 대중국 쇠고기 수출이 막혔다고 밝혔다.버밍엄 장관은 기술적 사안을 문제 삼은 중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외교부도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호주 4개 기업의 육류 제품의 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외교부 대변인은 “호주의 일부 기업이 중국의 검역 요구 사항을 위반하는 사례를 수차례 적발했다.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중국은 12일부터 이들 호주 기업의 육류 제품의 수입 신고를 일시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가 차단한 호주 대형 육류업체 4곳의 대중 쇠고기 수출 규모는 호주 전체 수출물량의 3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 화순군이 송아지 설사병 원인을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항원 진단키트를 농가에 공급한다.화순군은 송아지 설사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5가지 항원을 동시에 10분 만에 판독할 수 있는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키트를 시범 공급한다고 밝혔다.송아지 설사병에 걸리면 발열, 식욕부진, 설사, 콧물, 입안 내 궤양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저하 등으로 폐사될 수도 있다.감염성 설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설사병 예방 혼합백신을 접종하고 초유 급여 시 유방 소독 후 포유를 실시한다. 접종을 못 하면, 분만 직후 송아지에게 경구용 백신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문제는 폐사하지 않더라도 설사를 길게 앓고 난 개체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현장 수의사는 “한우에 있어 송아지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체구가 커지면서 골격의 기초를 잡아야 하고, 반추위를 발달시켜 사료섭취율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심하게 설사를 앓게 되면 이 같은 기초를 제대로 다지지 못하게 되고, 결국 좋은 등급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며 “예방 그리고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남도가 도내 한우 등 정액 처리업체들에 대한 품질검사를 시행한다.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정액 등 처리업체에서 생산·판매하는 정액에 대한 품질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품질검사는 종축 정액을 생산하는 곳은 6개월마다 축산연구기관으로부터 정액 품질 검사를 받아야 하는 축산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연구소는 도내에서 생산된 종축의 정액들에 대해 정자 활력도, 정자수 등 5개 항목, 8개 세부사항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도 관계자는 “개체별 정액의 품질을 확인하고 농가에서는 그 결과에 따라 정액을 선택하면 수태율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농가들은 불량 정액을 구입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식육판매점 ‘한우먹는 날’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카톡에서 한우먹는 날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1:1 채팅창에 이름과 휴대폰번호 뒷자리, 참여완료라는 채팅까지 입력해 전송하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예: 김한우/1234/참여완료)이벤트 참여 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며 이벤트 당첨자는 6월 1일 한우먹는 날 쇼핑몰과 카카오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당첨자에게는 한우 1등급 등심 300g(5명)과 가정간편식 ‘한우한마리곰탕(600g)’ 2개(15명) 등 총 20명에게 한우가 증정된다.이번 이벤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소비자들이 한우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고 기호에 따라 가정에서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우먹는 날은 한우의 모든 부위를 상시 할인 중이다.전국한우협회 서영석 유통사업국장은 “한우먹는 날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서울·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을 비교해도 제일 저렴한 편이다”며 “한우먹는 날에서 한우의 모든 부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쇼핑몰도 방문해 한우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입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육두수 절대적 영향…반복적 시세 등락 패턴 변화 ‘코로나’ 변수에 소비시장 중심 이동…메뉴도 다양화 생산현장 다가올 불황 선제적 대비…경영안정 힘써야 그동안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던 한우가격 패턴이 무너지고 있다. 한우가격은 그동안 사육두수에 절대적 영향을 받아왔다. 사육두수에 따라 가격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관련업계에선 이런 현상이 ‘비프 사이클(Beef-Cycle)’로 불리워 왔다. 하지만 최근 한우가격 패턴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사육두수증가에 따라 작년 하반기 또는, 올해 상반기에는 한우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역대급 한우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 코로나19 변수 한우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가정소비의 증가다. 외식 중심의 한우소비가 가정소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통한 소비증가세가 지난 1년간 뚜렷하게 나타났고, 올해 또한 그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은 했지만, 코로나19 라는 변수로 인해 이런 추세에 가속이 붙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부활동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침체됐던 한우 외식소비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지난 11일자 주간 육류유통보고서에 따르면 구이류는 연휴기간에 외식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연휴 이후에도 거래처로부터의 주문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안심․등심․채끝․특수부위 모두 원활했는데 그동안 적체되어 있던 등심 적체물량도 거의 소진됐다. 정육류도 연휴 외식소비 및 가정수요로 원활했는데 양지와 사태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갈비도 연휴기간 구이용 갈빗살 수요로 원활한 판매상황을 보였다. 4월 다섯째주 대비 지육가격(결함 및 등외 제외)이 328원/kg 하락을 보인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안심이 kg당 2천원, 등심이 1천원, 우둔이 400원, 채끝이 300원, 목심과 설도가 200원 각각 상승했다.하지만 외식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짝 수요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서울경기지역의 한우전문점들은 연휴 이후 외식수요가 급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 당분간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남양주의 한 한우전문점 대표는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매장에 활기가 돌았다. 그 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했던 사람들이 모처